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전직 빅리거 옥타비오 도텔의 갑작스런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멜빈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정말 슬픈 일”이라며 도텔의 죽음을 애도했다.
도텔은 현지시간으로 화요일 새벽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 도밍고에 있는 젯 셋이라는 이름의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이곳에서는 메렝게 가수 루비 페레즈가 공연중이었다. 많은 관객이 이를 지켜보던 도중 지붕이 갑자기 무너지며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최소 66명이 숨졌으며 150명 이상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도텔도 11시간 만에 잔해속에서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을 거뒀다. 그의 나이 51세에 숨을 거뒀다.
도텔은 1999년 빅리그에 데뷔, 2013년까지 1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통산 758경기 등판, 59승 50패 109세이브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기록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5시즌을 뛴 것을 비롯, 13개 팀을 거쳐가며 저니맨의 삶을 살았다.
오랜 기간 여러 팀을 거쳐간 그이기에 야구계 모두가 충격에 빠진 모습. 멜빈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상대 선수로 뛰는 모습을 지켜봐왔지만, 정말 야구를 사랑하던 선수였다. 그가 던지는 모습만 봐도 즐거움이 넘쳤다. 이런 일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사랑받던 사람이기에 무거운 마음을 갖게된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야구계 관계자는 또 있다. 2005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창단 멤버이자 미국에서 9년, 일본에서 8년을 뛴 토니 블랑코도 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전직 빅리거 넬슨 크루즈의 여자 형제이자 도미이카공화국 북서부에 있는 몬테크리스티 주지사인 넬시 크루즈도 변을 당했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도미니카 공화국과 야구는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는 오늘날 필드 위에서 뛰고 있는 모든 도니미카공화국 선수들과 팬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