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결과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뉴욕 닉스는 이날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102-108로 졌지만, 같은 날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올랜도 매직에 115-129로 지면서 동부 3번 시드를 확정했다.

뉴욕은 이날 2쿼터 한때 23점차까지 앞서갔으나 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칼-앤소니 타운스가 결장한 가운데 제일렌 브런슨이 27득점, 미칼 브리짓스가 17득점, OG 아누노비가 15득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인디애나는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올랜도와 경기에서 2쿼터 이후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며 경기를 내주고 4번 시드가 확정됐다.

타이리스 할리버튼, 파스칼 시아캄, 마일스 터너 등 주전들이 대거 결장한 가운데 여덟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3번 시드 뉴욕은 6번 시드를 확정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1라운드에서 대결하며 인디애나는 5번 시드를 확정한 밀워키 벅스와 격돌한다.

7, 8번 시드를 결정하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대진도 확정됐다. 애틀란타 호크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4-110으로 제압, 8위를 확정하며 올랜도와 일전을 예고했다. 둘의 단판 승부에서 이긴 팀이 7번 시드가 되며 진 팀은 8번 시드 결정전으로 밀려난다.

시카고 불스와 마이애미 히트는 이날 각각 워싱턴 위저즈, 뉴올리언즈 펠리컨즈를 꺾으며 9위와 10위를 확정했다. 두 팀은 단판 승부를 통해 8번 시드 결정전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서부컨퍼런스에서는 LA레이커스가 주전들이 대거 빠진 휴스턴 로켓츠를 140-109로 크게 이기며 퍼시픽디비전 우승과 함께 3번 시드를 확정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덴버 너깃츠에 109-117로 지면서 8위로 추락, 플레이오프 직행이 좌절됐다.

반대로 덴버는 이날 승리로 49승 32패를 기록,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이날 새크라멘토 킹스를 이긴 LA클리퍼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에서 앞서 4위에 자리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03-86으로 이기면서 48승 33패를 기록, 같은 날 브루클린 넷츠를 제압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상대 전적에서 앞서 6위를 지켰다.

댈러스는 이날 토론토 랩터스를 꺾으며 새크라멘토와 39승 42패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상대 전적에서 밀려 10위에 자리했다.

서부컨퍼런스는 이틀 뒤 열리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위 덴버부터 7위 미네소타까지 네 팀의 자리가 최종적으로 정해질 예정이며,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벌이는 새크라멘토와 댈러스 중 누가 홈에서 경기를 치를지도 정해진다.

애틀란타 124-110 필라델피아

올랜도 129-115 인디애나

밀워키 125-119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108-102 뉴욕

샬럿 94-130 보스턴

마이이매 153-104 뉴올리언즈

워싱턴 89-119 시카고

토론토 102-124 댈러스

멤피스 109-117 덴버

브루클린 91-117 미네소타

오클라호마시티 145-111 유타

클리퍼스 101-100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103-86 포틀랜드

샌안토니오 98-117 피닉스

휴스턴 109-140 레이커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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