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 3번 중견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33을 기록했다.
경기전 평소와 마찬가지로 필드에서 몸을 푼 이정후는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며 이날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동료들도 그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선전을 기원했다.
이런 동료들의 기운이 전해진 것일까? 이날 이정후는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수비에서는 3회말 1사 1루에서 카일 슈와버의 뜬공 타구를 잡은 뒤 2루에 정확히 송구, 태그업을 하던 1루 주자 브라이스 하퍼를 아웃시켰다.
타석에서는 6회초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뒤 득점을 기록한데 이어 8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며 타점을 올렸다.
그의 활약에도 샌프란스코는 4-6으로 아쉽게 졌다.
[필라델피아(미국)= 고홍석 MK스포츠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