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팔에 ‘정확히 맞았는데’ VAR이 없어서? 인천, 오심에 이변의 희생양 될 뻔···‘코리아컵 4부 평창전 연장 끝 승리’ [MK현장]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 시간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 델브리지가 전방으로 길게 패스했다. 홍시후가 잡아내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홍시후가 뒤로 내준 볼을 김성민이 슈팅했다. 이 공이 평창 유나이티드 수비수 정재훈 팔에 정확하게 맞았다. 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코리아컵 3라운드엔 비디오판독(VAR)도 없었다. 경기는 그렇게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인천이 치명적인 오심에 발목이 잡힐 뻔했다.

인천은 4월 1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코리아컵 3라운드 평창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박호민.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박호민.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박호민, 김보섭, 백민규, 김성민, 김도혁, 김동민, 민경현, 델브리지, 임형진, 이상기, 황성민이 선발로 나섰다.

인천 교체 명단엔 쇼타, 서동한, 성힘찬, 김세훈, 박진홍, 강도욱, 이가람, 홍시후, 이상현이 이름을 올렸다. 스테판 무고사, 모두 바로우 등 핵심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평창은 김수성, 이재용, 조민성, 심윤기, 신지훈, 오형택, 정재훈, 양준혁, 김재현, 이재근, 김연수가 선발로 나섰다.

평창 교체 명단엔 전형근, 강용석, 김세호, 이정윤, 박진성, 임성윤, 박재형, 최현민, 노승준이 이름을 올렸다.

평창에서 활약 중인 황문기는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사회복무요원은 주중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규정 때문이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이 주도했다. 인천이 평창보다 두 단계 높은 리그에 속한 팀답게 더 정교했다.

인천은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활용해 상대 밀집 수비를 꿇고자 했다.

전반 6분 김보섭의 크로스를 백민규가 헤더로 연결해 평창 골문을 노렸다. 전반 21분엔 191cm 스트라이커 박호민이 우측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박호민의 헤더는 평창 김연수 골키퍼 손에 걸렸다.

인천이 앞서갔다. 전반 25분이었다. 김보섭이 왼쪽에서 절묘하게 휘어져 들어가는 크로스를 올렸다. 김성민이 민첩하게 달려들어 헤더골로 연결했다.

인천이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전반 36분 김도혁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평창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추가 시간엔 박호민이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이마에 맞췄지만 김연수 골키퍼를 향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평창이 반격했다. 평창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인천을 강하게 압박했다.

평창이 후반 2분 동점을 만들었다. 교체 투입된 강용석이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재용이 이를 반대편 포스트로 돌려놓는 헤더로 연결했다. 이 공이 인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천 윤정환 감독이 교체 카드 3장을 한 번에 썼다. 홍시후, 이가람, 쇼타가 들어갔다.

후반 20분 쇼타가 페널티박스 안쪽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후반 22분엔 민경현이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김연수 골키퍼가 민경현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27분엔 델브리지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쇼타가 헤더로 연결했다. 쇼타의 헤더는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29분 김보섭이 빠른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진입해 슈팅을 때렸다. 김연수 골키퍼가 쳐낸 걸 쇼타가 달려들어 슈팅했다. 쇼타의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이 후반 38분 박호민을 빼고 서동한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 시간 이가람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낮고 빠르게 나아간 이가람의 슈팅은 평창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종료 직전 모두를 의아하게 한 판정이 나왔다.

상황은 이랬다.

델브리지가 전방으로 길게 패스했다. 홍시후가 잡아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홍시후가 뒤로 내준 볼을 김성민이 슈팅했다. 이 공이 평창 수비수 정재훈 팔에 정확히 맞았다. 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코리아컵 3라운드엔 비디오판독(VAR)도 없었다.

경기는 그렇게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전반 7분 홍시후가 우측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김세훈이 민첩한 움직임에 이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이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이 김세훈의 결승골을 잘 지켜냈다. 인천이 코리아컵 16강으로 향했다.

이날 경기장엔 2,302명의 팬이 함께했다.

[인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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