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의 5연속 선발승이다!…‘채은성+이도윤 9타점 합작+엄상백 첫 승’ 한화, NC 꺾고 파죽의 5연승 질주

한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를 12-4로 완파했다.

이로써 파죽의 5연승을 달린 한화는 12승 11패를 기록했다. 특히 5연속 선발승으로 이뤄낸 결과라 더 값진 성과였다. 한화가 5연속 선발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8년 만이다.

한화 채은성은 18일 대전 NC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 채은성은 18일 대전 NC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한화 제공
18일 대전 NC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른 한화 이도윤. 사진=한화 제공
18일 대전 NC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른 한화 이도윤. 사진=한화 제공
18일 대전 NC전에서 첫 승을 따낸 엄상백. 사진=한화 제공
18일 대전 NC전에서 첫 승을 따낸 엄상백. 사진=한화 제공

반면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후 안전 진단으로 인해 지난 1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NC 홈 경기) 이후 오랜만에 경기를 치른 NC는 그 여파 때문인지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성적은 7승 10패다.

한화는 투수 엄상백과 더불어 최인호(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오영수(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로건 앨런.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NC를 몰아붙였다. 1회말 최인호의 볼넷과 문현빈의 중전 안타, 노시환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최인호가 홈을 밟았다. 김태연의 투수 땅볼에 이은 문현빈의 홈 포스 아웃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는 이도윤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18일 대전 NC전에서 맹활약한 한화 이도윤. 사진=한화 제공
18일 대전 NC전에서 맹활약한 한화 이도윤. 사진=한화 제공
18일 대전 NC전에서 적시타를 친 한화 하주석. 사진=한화 제공
18일 대전 NC전에서 적시타를 친 한화 하주석. 사진=한화 제공

한화의 집중력은 계속됐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최재훈의 땅볼에 상대 3루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김태연이 득점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하주석이 우중월로 향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2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2사 후 노시환의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채은성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쳤다.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한화의 승리를 이끈 채은성. 사진=한화 제공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한화의 승리를 이끈 채은성. 사진=한화 제공
NC 손아섭은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분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NC 손아섭은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분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연달아 일격을 당한 NC는 3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박민우의 사구와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손아섭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한화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시환이 비거리 130m의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노시환의 시즌 6호포.

한화 노시환이 18일 대전 NC전에서 솔로포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 노시환이 18일 대전 NC전에서 솔로포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NC도 포기하지 않았다. 5회초 김형준의 볼넷과 천재환의 우전 안타로 완성된 무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김주원의 삼진으로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손아섭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한화는 6회말 득점 행진을 재개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및 이때 나온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 노시환의 자동 고의4구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채은성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태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이도윤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한화 채은성은 18일 NC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 채은성은 18일 NC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사진=한화 제공
이도윤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이도윤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흐름을 완벽히 가져온 한화는 7회말에도 득점을 생산했다. 1사 후 문현빈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자 노시환은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으나, 채은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2점포(시즌 2호)를 쏘아올렸다.

다급해진 NC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화는 5연승과 마주하게 됐다.

지난해까지 KT위즈에서 활동했던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은 89개의 공을 뿌려 5이닝을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막아 이적 후 및 올 시즌 첫 승(3패)을 올렸다. 이어 김종수(0.1이닝 무실점)-정우주(홀, 1.2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무실점)-김승일(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채은성(4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이도윤(5타수 3안타 4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노시환(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하주석(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NC는 선발투수 로건(2이닝 4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6실점 4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3패(무승)째. 손아섭(4타수 4안타 3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엄상백은 18일 대전 NC전에서 이적 후 및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 엄상백은 18일 대전 NC전에서 이적 후 및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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