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빅리그 적응했다” 에이전트 보라스가 보는 이정후 성공 비결 [현장인터뷰]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보라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에인절스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메이저리그에 적응했다고 생각한다”며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의 성공에 대해 말했다.

이정후는 지금까지 19경기에서 타율 0.361 출루율 0.420 장타율 0.653, 3홈런 1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여러 공격 지표에서 37경기 출전한 지난 시즌 성적을 넘어선 모습 보여주고 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스캇 보라스가 이정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스캇 보라스가 이정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보라스는 “그에게 있어 이제 모든 것이 정상”이라며 이정후가 이제 정상적인 시즌을 소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제 그는 타격을 하고 상대 투수를 보는 등 경기 내용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이 리그에 속해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이해한 모습이다. 이 리그에서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이정후에게 6년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안겨준 보라스는 ‘지금 이정후의 모습이 최고의 버전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더 보여줄 것이 남았다는 생각도 전했다.

“내 생각에 그가 경험을 더 쌓다보면 더 많은 파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컨택 비율, 공을 타격하는 기술은 정말 뛰어나다. 여기에 스피드와 중견수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의 중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보라스는 이정후의 성공에 대해 이제 빅리그에 적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보라스는 이정후의 성공에 대해 이제 빅리그에 적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그는 이정후의 모습에서 생각나는 선수가 있는지를 묻자 “타석에서 모습은 정말로 이치로가 생각난다. 그가 셋업하는 모습부터 강한 타구를 만드는 컨택 능력까지 닮아 있다”며 스즈키 이치로를 비교 대상으로 언급했다. “이정후는 지금 타구를 모든 방향으로 강하게 날리고 있다. 강한 타구 비율도 아주 뛰어나다”며 재차 이정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애너하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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