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이날은 소득이 없었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 3번 중견수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은 0.301까지 내려갔다. 전날 홈런 포함 3안타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다섯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두 번의 뜬공과 두 번의 땅볼, 그리고 삼진 한 개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특히 9회는 아쉬웠다. 2사 3루 타점 찬스에서 전 두산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했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나마 팀 승리에 웃을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3-1로 이기면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윌머 플로레스였다.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1회 2사 2루에서 우전 안타로 선취 득점을 올린데 이어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공격 기회를 이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2루타, 크리스티안 코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달아났다.
선발 로비 레이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 무패.
4회 니코 호어너,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에게 연달아 2루타를 내주며 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았다.
불펜도 튼튼했다. 카밀로 도발, 타일러 로저스에 이어 전날 9회 2점을 허용했던 라이언 워커가 9회 등판해 1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르 틀어막고 시즌 7세이브째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뒤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