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불모지 김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인물이 있다.
최근 국내 배구계는 생활체육 배구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엘리트 선수들의 은퇴 후 진로와 일자리 창출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합병된 후 배구계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생활체육 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배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김포에서 생활체육 배구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엑시토 배구교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엑시토 배구교실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위한 배구교실 운영뿐 아니라 엑시토 자체 배구대회 등을 개최하며 전국 지점 운영을 통해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연결에 주력하고 있는 전문 배구교실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인 엑시토 배구교실이 최근 김포에 엑시토 배구교실 김포점을 새롭게 개관했다. 확실한 비전을 토대로 김포에서 새롭게 뿌리게 내리게 된 엑시토 배구교실 김포점은 배구 인프라가 부족해 배구 불모지로 불리는 김포에서 박종철 대표와 김나운 코치가 야심찬 포부를 갖고 문을 연 전문 배구교실이다.
박종철 대표는 김포시농구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스포츠 현장에 깊이 관여해 온 인물로 배구계와도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가족 중 2명이 현역 배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을 만큼 배구에도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박 대표는 은퇴 원로 및 지역 배구협회 임원들의 조언을 토대로 김포시배구협회 창립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김나운 코치는 삼성화재에서 활약한 프로선수 출신으로 뛰어난 기량과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프로무대에서 활약했던 바 있다. 은퇴 후 엑시토 배구교실 김포점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김 코치는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실전형 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물리치료사들의 학술, 연구 단체인 ‘아나토밋’과의 협업을 통해 체력 강화, 컨디셔닝, 재활, 트레이닝 등 엑시토 배구교실 김포점에 최적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이제 막 출발한 엑시토 배구교실 김포점이지만 협력 관계도 두텁다. 최근 김포시교육지원청의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 심판 및 경기원을 파견해 현장 참여를 강화한 엑시토 배구교실 김포점은 대한항공 정지석, 한국전력 윤하준 등 다수의 프로배구 선수들이 체육관을 찾아 원 포인트 레슨에 참여해 김포 배구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종철 대표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단순한 배구 교육 공간을 넘어 엘리트 선수 육성, 입시 지도, 동호인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구를 위해 노력하는 공간이 되려는 곳이 엑시토 배구교실 김포점이다. 혁신적인고 정확한 비전 제시를 통해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열정과 진정성을 갖고 지역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 간절한 희망이기도 하다. 배구 불모지 김포에서의 도전이 절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다양한 인물, 단체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김포에서의 배구 인생을 준비하게 됐다. 엑시토 배구교실 김포점이 미래를 준비하는 배구교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배구를 매개체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해내겠다”며 배구를 통해 김포 지역 스포츠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