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중견수도 잘하지만 지금은 2루가 베스트” 로버츠 감독이 보는 김혜성 포지션 [MK현장]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주포지션을 소화중인 김혜성의 수비를 극찬했다.

로버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은 그에게 있어 2루수가 가장 좋은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며 김혜성의 수비 포지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2루수뿐만 아니라 유격수, 중견수도 소화하고 있지만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지금은 2루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김혜성은 현재 2루수를 주로 맡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김혜성은 현재 2루수를 주로 맡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이날도 2루수로 나선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윌 스미스(2루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르토(좌익수) 토미 에드먼(3루수) 김혜성(2루수) 미겔 로하스(유격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하며 다저스 선발은 에밋 시한이다.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포지션에서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전날도 2루수로 나서 넓은 수비 범위를 활용하며 몇 차례 안타성 타구를 땅볼 아웃으로 연결했다.

전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환상적이었다”며 김혜성의 수비를 극찬했던 로버츠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2루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양성, 두 가지 사이에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로버츠는 “지금 최고의 포지션은 2루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유격수 수비도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준이라고 생각하며 중견수 수비는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한국에서 중견수보다 좌익수를 더 많이 소화했다”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가 갖고 있는 수비적 다양성, 그리고 어느 포지션이든 뛰겠다는 의지는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지금 그는 정말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포어핸드, 백핸드 캐치 모두 잘하고 있고 강하고 정확한 송구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며 재차 김혜성의 수비를 극찬했다.

김혜성, 벤치 대기에도 수비 연습은 열심히

김혜성은 최소한 먼시와 키케, 두 베테랑 내야수가 돌아올 때까지는 현재 위치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

무릎을 다친 먼시는 현재 필드 위에서 훈련을 시작했을 정도로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키케는 회복 속도가 더디다.

로버츠는 “지금 야구와 관련된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예상 복귀 시기 이런 것은 잘 모르겠다. 공백이 길어지는 만큼 준비하기 위한 시간도 길어지고 재활 경기도 나서야 할 것”이라며 키케의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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