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경기 개시 준비를 마쳤다.
지난 27일 오후 5시 17분경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루 쪽 벽걸이 간판 볼트 체결 부위 중 한 쪽이 탈락한 것. 해당 일 오후 6시부터 SSG랜더스-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펼쳐졌고, 17000명의 관중이 입장해 자칫 인명피해가 일어날 수도 있었지만, 천만 다행으로 그런 일을 벌어지지 않았다.
이후 한화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시공사인 계룡건설, 대전광역시와 대책 회의를 진행했고, 28일 보강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그 결과 29일 경기에 앞서 사고 현장을 확인했을 때 간판은 단단히 고정돼 있었다. 한화 관계자는 “발빠르게 준비한 결과 보강 공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치르는 한화는 투수 황준서와 더불어 김태연(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안치홍이 6번 지명타자로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이 올라올 때가 됐다 생각해서 올렸다”며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하는 것을 계속 보고 받았다. 타석에서 충분히 투수 (공)들을 많이 봤다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안)치홍이가 정말 자기 역할을 잘해줘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선전을 바랐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