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LA FC, 이 도시로 데려오는 건 수년간의 꿈이었다.”
LA FC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LA FC는 “세계적인 축구 아이콘 손흥민을 영입했음을 공식 발표한다. 그는 국제 로스터 슬롯을 차지하게 되며 비자 및 이적 증명서 발급 즉시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매치 이후 10년 정든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했고 이후 LA FC로의 이적 협상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에서의 10년 동안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다. 그리고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유로파리그 우승 등 굵직한 커리어를 보냈다.
LA FC는 “손흥민은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상징적인 10년을 보낸 뒤 LA FC에 합류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LA FC의 공동 대표 및 단장인 존 소링턴은 “손흥민은 세계적인 아이콘이며 세계 축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열정과 기량, 인성은 LA FC의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그는 LA를 자신의 새롭게 자리할 곳으로 선택했고 우리는 이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손흥민은 검증된 승리자이며 세계적인 인물이다. 그는 우리 클럽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지역 사회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큰 목표를 가진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며 “LA는 수많은 챔피언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나는 그 다음 장을 함께 쓰기 위해 왔다.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고 이 클럽, 이 도시, 그리고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기 위해 LA에 왔다. 나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한 시작을 할 준비가 됐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LA FC의 구단주 베넷 로젠탈은 “손흥민을 LA FC, 그리고 이 도시로 데려오는 건 수년간의 꿈이었다. 나를 포함한 모든 파트너가 손흥민이라는 선수, 그리고 사람을 깊이 존경했다. 그의 영입은 LA FC의 경기력 향상과 세계적인 명문 클럽으로 도약하려는 야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움직임이다. 손흥민은 LA 팬들은 물론 지역 사회 및 전 세계 팬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