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오승환 “다시 태어나면 마무리 X, 타자 하고 싶어” [일문일답]

한국야구의 영원한 ‘끝판대장’ 오승환(43, 삼성)이 은퇴를 결정했다.

오승환이 7일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승환은 이 자리에서 은퇴를 결심한 배경, 마무리투수로서의 자부심, 커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은퇴 이후의 계획 등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먼저 기자회견 단상에 선 오승환은 “시즌 중에 이런 발표를 하게 됐는데 사실은 아직 실감이 안난다. 마지막이란 단어가 아직 와닿지 않는다. 선수로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팬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등번호) 21번이란 숫자를 다시 생각해보니까 나의 선수 생활이 21년이더라. 이런 21이란 숫자를 뜻깊게 만들어주신 삼성 구단, 팬들, 또 삼성 최초의 투수 영구 결번을 만들어준것은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향한 수많은 수식어도 팬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자리에서 다시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2005년 2차 1라운드(5순위) 지명을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데뷔 첫해 전반기 막판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은 뒤 전설과도 같은 성적을 쌓아올렸다. 2006년과 2011년에 각 47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뛰면서 철벽 마무리 투수의 면모를 보여주며 전문 불펜 마무리 투수의 가치를 사실상 한국 야구팬들에게 각인시키고 만들어냈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최다(6회) 및 최초 3연속 구원왕(2006∼2008년)에 올라 마무리 투수의 역사를 썼다. 또한 역대 최다인 28연속 세이브(2011∼2012년) 기록은 물론,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47개), 역대 최고령 40세이브 및 구원왕(2021년) 기록도 갖고 있다.

오승환은 해외에서도 뛰어난 커리어를 쌓았다. 2011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삼성의 통합 3연패를 이끈 뒤에는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해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했다.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2시즌만에 80세이브를 기록했고, 2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 세이브왕에 올랐다.

이후 MLB로 무대를 옮긴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 등 3개 팀에서 마무리 투수와 셋업맨으로 뛰었다. 특히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이었던 2016시즌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데뷔 시즌 76경기서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 1.92, 79.2이닝 103K 18사사구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마쳤다. 이후에도 꾸준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통산 42세이브, 45홀드, 16승13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올렸다. 그렇게 오승환은 한국, 미국, 일본 통산 549세이브라는 전설의 금자탑을 쌓았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다음은 위대한 여정의 마무리를 선택한 오승환과의 일문일답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Q. 갑작스러운 발표, 결정이 빠르게 진행된 느낌이다. 은퇴를 결정하게 된 계기나 순간이 있다면

갑작스럽진 않은 것 같다. 내가 은퇴를 한다는 게 전혀 이상하진 않은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 ‘이제 은퇴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했다. 올 시즌을 치르면서는 물론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몸에 이상을 느끼고, 올 시즌 초부터 100%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겠다고 생각하면서 고민이 많아졌다. 그래서 내가 먼저 구단에 말씀드렸고 그 결정들로 은퇴를 결정했지만 지금 좋은 방향으로 가게 됐다고 생각한다. 사실 아직까지도 실감은 나지 않는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마지막 경기를 할때쯤에는 피부로 와닿을 것 같고, 아직은 실감이 안난다.

Q. 야구계의 마지막 82년생 황금세대인데 혹시 은퇴를 결정하면서 그들과 소통했나

(웃으며) 이대호 선수같은 경우엔 방금전까지도 연락이 왔다. 또 김태균 선수는 어제 연락이 왔다. 다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말을 서로 많이 했다. 82년생, 그리고 2006 WBC 멤버들은 내가 은퇴하면서 모두 은퇴선수가 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선지 이대호 선수는 끝까지 농담하더라. 지금은 실감이 나지 않는데 내게 ‘울게 될 것’이라고 하더라. 최형우 선수한테도 연락이 왔었다. 같은 팀에서 뛰었고. 또 좋은 인연이 있는 선수라 그런지 많은 이야기를 했다. 또 그 외 많은 선수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더라.

Q. 은퇴 이후의 계획은?

은퇴 이후의 계획은 아직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구단의 사장님, 단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겠다. 단장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은퇴 이후 오승환의 제2의 인생을 위해 지원을 해주기 위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셔서 앞으로도 구단과 많이 상의하겠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세이브는?

이 질문을 받았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우선 국내서 400세이브를 했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세이브라는 게 팀의 승리를 지킨다는 마음에서 더 중요한 세이브는 없다고 평소 생각했다. 하지만 일단 그 질문을 받았을 땐 400세이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Q.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이 있다면 많다. 마무리 투수로서 매 시즌 일주일에 한 번, 한달에 한번이라도 꼭 힘든 상황이 찾아왔다. 마무리 투수는 블론세이브를 했을 때 가장 힘들다. 그게 팀의 순위 싸움에 가장 치명적인 상황이 나왔을 때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Q. 호흡을 맞췄던 배터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나

선수 생활 하면서 정말 좋은 선수를 많이 만나서 사실은 되게 힘든 질문이다. 너무 좋은 포수들의 볼배합, 그들의 능력하에 나의 능력과 좋은 기록들이 나왔다. 다들 아시는 진갑용 선수, 강민호 선수, 세계적으로 유명한 몰리나 선수와 같은 이들이 있었기에 나의 능력이나 기록들이 좋게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Q. 수많은 별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은?

좋은 별명들은 모두 팬들의 관심이 만들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애정을 갖고 있는 건 보직과 관련 있는 ‘끝판대장’이 아닌가 싶다. 또 하나는 구위와 관련이 있는 ‘돌직구’인 것 같다.

Q. 올 시즌 더 마운드 위에 던지는 것을 볼 수 있을까

감독님, 코치님과 상의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지난주까지 퓨처스 경기를 뛰었다. 지금은 몸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끝까지 공을 아예 놓진 않을 것 같다. 한 경기라도 나갈 수 있으면, 한 경기라도 더 마운드에 서 있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마지막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하겠다.

Q. 코치 오승환, 또는 감독 오승환을 가까운 시일내에 볼 수 있을까

그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충분하게 단장님, 사장님과 상의를 할 것이다.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당장은 아니지만 많이 공부해서 또 코치로서 충분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면 그땐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 것 같다. 선수들과 많이 호흡하고, 또 많은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던만큼 그때는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Q. 지금까지 던졌던 공 가운데서 최고의 공, 마지막으로 꼽는 하나의 공이 있다면?

마지막 공이라고 한다면 어떤 순간보단 매 경기 아웃카운트, 그 공으로 인해서 오늘 하루를, 경기 마지막을 마무리 짓는 상황이 제겐 가장 뜻깊었던 것 같다.

Q. 선동렬 감독과 통화를 한 것으로 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제가 먼저 전화를 드렸다. ‘큰 결정을 했다’고 하시면서 단장님도 그렇듯이 축하를 해주셨다. 내가 존경하고 롤모델로 삼았던 분에게 은‘퇴를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래도 조금은 야구 선수로서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야구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달라는 조언을 들었다.

Q. 여러가지 숫자와 기록들을 세웠다. 커리어를 숫자로 표현하긴 부족하겠지만 본인의 선수 생활을 점수로 매기자면

팬들에게 받은 사랑으로 치면 21점 만점에 21점을 주고 싶다. 아쉬운 부분으로 치면 21점 만점에 20점을 주고 싶다. 나머지 1점은 제 인생에서 차차 채우겠다.

Q. 야구인 오승환이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는가

신인 시절 때 인터뷰를 하면 불펜투수, 마무리 투수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은퇴 이후 오승환이라고 하면 ‘저런 불펜 투수, 마무리 투수가 있었네’라는 생각을 했으면 한다. 시간이 지나도 마무리 투수에 대한 회상을 그렇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내 기록과 나를 목표로 삼고 롱런하는 선수가 많이 생겨났으면 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Q. 현재 KBO리그에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제2의 오승환이라고 할만한 선수가 있을까

너무 좋은 선수를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지만 KT 박영현, 두산 김택연, SSG 조병현 선수가 있다. 요즘 들어 또 한화 이글스의 김서현 선수도 있다. 그런 선수들이 많이 생겨서 더 마무리 투수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 중에 반드시 누군가가 내 기록을 깰 수 있는 선수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팬들에게 마무리 투수들이 이런 좋은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걸 꼭 보여주길 바란다.

Q. 현역 시절 가장 껄끄러웠던 타자를 꼽는다면 누구였나

너무 많다. 누굴 이야기하면 삐치더라. ‘왜 나는 빼놓고 얘기했냐’고 말이다. 그렇지만 방금까지 연락했던 이대호 선수. 닉네임 자체가 조선의 4번타자고 대표팀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덩치에 비해서 선구안이 정말 예리하고 장타력도 갖고 있어서 이대호 선수가 가장 위협적인 타자였던 것 같다. 국내서 이대호 선수를 따라갈 수 있는 좋은 타자가 많이 나왔으면 하지만 앞으로도 그런 선수가 많이 나올까도 싶다.

Q.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일단 가족들 아머님, 어머님, 형들과 와이프가 있는데 올 시즌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면서 이제는 (내 경기를) 못보시는 게 기분이 가장 그렇긴 하다. (잠시 말을 멈추고) 은퇴를 하면서 제일 크게 와닿았던 게 경기 마치고 항상 연락이 왔던 그분이 안계시다는 게 가장 컸다. 코치님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지만 저에겐 가장 큰 도움을 주셨던 분이셔서 어머니 돌아가신 이후 현타가 왔다. 그게 가장 그랬던 것 같다. 그 얘길 하니까 갑자기 말문이 막히는 것 같다. 뭐라고 얘길 해야 할지 모르겠다.

Q. 야구예능에 대한 선택지는 없나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야구예능프로에 많이 나오고 있는 선수들, 후배들, 선배들한테 사실 전화를 많이 받았다. 여기서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릴 부분은 없는 것 같다. 아직 공을 완전히 놓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야구를 완전히 은퇴한 이후에는 구단과 충분히 상의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

Q. 통산 549세이브여서 1개만 더 추가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을 것 같다

말씀드렸듯이 아직 공을 놓지 않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세이브가 됐든, 지고 있는 상황에서든 마무리 투수로서 던지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 (웃으며) 549세이브 보단 550세이브가 낫지 않나 싶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Q.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구종을 어떻게 던지고 싶은가

그걸 알려주면 타자들이 칠까봐, 작년부터 난타를 너무 많이 당해서 그건 비밀로 하겠다. 해외 생활 하면서 복귀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너무 많이 했다. 얘기한 공을 선수들이 노린 적도 있었고(웃음).

Q. 불혹을 넘어서도 구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을까

확고하게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선수들 같은 경우엔 하루의 결과를 놓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더라. 지속성이란 면에서는 조금 떨어지지 않나 싶다. 불펜 투수, 마무리 투수들은 시즌의 결과들이 연결 된다. 한 경기 잘했다고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으면 한다. 꾸준함이 결국엔 자기 실력이었던 것 같다. 루틴 자체를 꾸준히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Q. 해외 구단을 제외하면 삼성의 원클럽맨으로 은퇴하게 됐다

해외를 제외하고 국내서는 삼성에서만 뛰고 은퇴하는데 좋은 팀에서 뛰고 은퇴하는 것에 대해서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많은 선수들도 이런 좋은 팀에서 뛰는 것에 대해서 많이 부러워 했다. 삼성의 왕조시절을 경험했고 많은 우승도 경험했다. 나란 선수가 알려지는 것도 삼성이란 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삼성이 있었기에 이런 선수가 될 수 있었다.

Q. 마무리 투수로서 라이벌이 있다면

되게 조심스럽고 미안한 이야기지만 매년 달랐던 것 같다. 이 발언으로 미움을 살 것 같은데, 나 같은 경우엔 다른 팀 선수들을 두고 라이벌이란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8회까지 이기고 있던 팀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 그래서 라이벌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기록으로 꼽자면 손승락 선수가 라이벌이었던 것 같다. 아마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걸로 아는데 (웃으며) 그걸로 또 제게 어필을 할 것 같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Q. 신인 시절을 떠올려보면 지금 현재 투수로서 많은 것들을 이뤘다고 생각하나

프로에 처음 들어왔을 땐 1군 패전처리를 하는, 1군에 붙어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큰 목표를 잡고 해보진 못했다. 하루하루가 그럴 여유를 가질만한 상황도 아니었다. 2005년 당시만 해도 좋은 실력을 갖고 있는 선수가 팀에 많았다. 대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가 1군에 뛰는 것이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성적을 예상하거나 목표로 삼는 것이 무리였다. 하루하루 치열하게 경쟁을 통해서 선수 생활을 했고 그게 21년까지 이어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똑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나가지 않았나 싶다. 꾸준함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고 그래서 21년이란 선수생활을 하면서 좋은 기록을 세우게 된 것 같다.

Q. 다시 야구를 해도 마무리 투수를 할 것인가

다시 태어나면 무조건 야구선수를 하고 싶은 생각은 갖고 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는 절대 하고 싶지 않다. 무조건 선발투수를 하고 싶다. 그리고 야구 선수를 한다면 타자를 해보고 싶다. 마무리 투수는 매 경기 결과에 잔혹할 정도의 평가를 받는 것 같다. 물론 타자를 하는, 선발투수를 하는 선수들도 그런 마음을 갖고 있겠지만 다른 것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가장 큰 것 같다. 아마추어 땐 선발투수도 타자든 해봤기 때문에 그냥 개인적인 생각에선 뭐든 (웃으며) 마무리 투수보다 더 나은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너무 실감이 나지 않아서 앞 뒤 두서 없이 많은 말을 한 것 같다. 앞으로 시간이 더 있으니까 조금 더 준비가 되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더 멋지게 인사를 드리겠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송도(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박나래 주사이모가 졸업했다는 중국 의대는 없다?
이이경 측 “유재석 저격 아냐…그럴 이유 없어”
김보라, 파격적인 비키니 착용 비하인드컷 화제
장원영, 섹시 화보 같은 호텔 수영복 자태 공개
MLB 윈터미팅, 송성문의 기다림과 김하성의 선택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