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모로코를 꺾고 남자 U19 핸드볼 세계선수권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스위스 남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8일(현지 시간) 이집트 기자의 Dr Hassan Moustafa Sports Hall에서 열린 제11회 세계 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U19) 예선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모로코를 32-25로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헝가리와 함께 2연승을 거두고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모로코는 코소보와 함께 2연패를 기록하며 순위 결정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경기는 43분까지 팽팽한 접전으로 진행되었다. 모로코가 잠시 3-2로 앞서나가기도 했지만, 스위스는 침착하고 신중한 볼 점유를 통해 득점 행진을 펼치며 7-4로 앞서 서서히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스위스의 리노 슈나이더(Lino Schneider) 골키퍼는 전반 내내 45%가 넘는 높은 선방률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하지만 스위스의 전반 공격 효율이 44%에 그치고, 턴오버 횟수도 모로코와 비슷해 15-13, 두 골 차의 근소한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승패의 흐름이 바뀐 것은 후반 중반이었다. 스위스가 리듬을 되찾고 결정적인 득점 행진을 펼치며 점수 차를 25-19, 6골까지 벌렸다.
이후에도 스위스는 연속 득점을 멈추지 않았고,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31-21로 두 자릿수 리드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32-25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이날 스위스의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단연 니클라스 미르츠와(Niclas Mierzwa)였다. 그는 10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고, 경기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되었다. 모로코에서는 사미 아렌트-만수르(Samy Arent-Mansour)가 7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스위스는 이제 헝가리와 조 1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메인 라운드에서의 순위가 결정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