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거친 반칙에 허리 감싼 기성용, 광주전 후 병원행···“심각한 부상 아니겠지만 시간이 좀 필요할 것” [MK포항]

기성용(36·포항 스틸러스)은 경기를 마친 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상대의 거친 반칙에 두 차례나 허리에 충격을 입은 까닭이다.

포항은 8월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25라운드 광주 FC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전반 추가 시간 홍윤상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앞서 열린 두 차례 홈경기에서 모두 패했다”며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준비한 걸 잘 보여줬다. 광주의 장점을 틀어막고 측면을 공략하려고 했다. 이 계획이 잘 맞아떨어졌다. 무실점 경기가 쉽지 않다.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일군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 FC 이강현(사진 오른쪽)이 포항 스틸러스 기성용을 향해 강하게 부딪히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 FC 이강현(사진 오른쪽)이 포항 스틸러스 기성용을 향해 강하게 부딪히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허리를 감싸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는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허리를 감싸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는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전은 기성용에게 의미가 있었다. 기성용이 포항 이적 후 처음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기성용은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진 못했다.

기성용은 이날 오베르단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포항의 빌드업을 책임졌다.

광주는 포항 공격의 시작을 책임진 기성용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에게 강하게 달려들며 충돌하는 장면이 두 차례나 나왔다. 기성용은 두 번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져 큰 고통을 호소했다.

기성용은 첫 번째 충돌 후부터 허리 쪽에 손을 대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듯했다. 그러던 중 두 번째 충돌까지 일어났다.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박태하 감독과 기성용이 승리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박태하 감독과 기성용이 승리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성용은 이날 전반전만 소화한 뒤 이창우와 교체됐다.

박 감독은 “병원에서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심각하다’고 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 같지만,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이어 “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하게 알 것”이라고 했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아일릿 소속사, 뉴진스 최대 팬덤 운영자 고소
경찰 “박나래 특수폭행 의료법 위반 엄정 수사”
블랙핑크 리사, 글래머 몸매 강조 과감한 시스루
김유정 아찔한 노출 콘셉트 화보…섹시 매력 폭발
안세영 3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 올해의 선수상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