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백? 포백? 소속팀에서 다 해봤다!” 대표팀 수비 기둥 김민재의 자신감 [현장인터뷰]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의 핵심 멤버 김민재(28)는 전술 변화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단 대표로 참가,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릴 멕시코와 A매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선수들 모두 잘 준비하고 있다”며 말문을 연 그는 “지난 미국전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새로 함께 뛴 선수들도 다들 너무 잘해주고 있고 팀적으로도 잘 맞았던 거 같다. 다음 경기도 지난 경기처럼 준비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민재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내슈빌)= 김재호 특파원
김민재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내슈빌)= 김재호 특파원

멕시코를 처음으로 상대하는 그는 “멕시코 공격수들이 피지컬도 좋고 개인 기량도 좋은데다 스피드도 있다. 공격에 있는 선수들이 수비 가담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수비에서 서로 커버를 해주고 한 명이 나가면 뒤로 뛰는 선수들을 잘 커버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과 관련해 잘 준비할 것”이라며 상대에 대비하는 자세에 관해서도 말했다.

김민재는 이번 대표팀 합류가 지난해 11월 월드컵 3차 예선 이후 처음이다. 그 사이 부상으로 대표팀과 함께하지 못했다.

멕시코와 일전 앞둔 대표팀 최종 점검 현장

그는 “대표팀에 올 때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하려고 하고 있다. 그냥 재미있게 하고 있다”며 대표팀에 오랜만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그사이 대표팀은 스리백 전술을 새롭게 도입했다. 지난 미국전에서는 이한범, 김주성과 스리백 라인을 구성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표팀에 오랜만에 합류해서 다른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했다”며 운을 뗀 그는 “스리백이나 포백이나 이전에 소속팀에서 다 서봤던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대표팀에 들어왔다”며 두 가지 포메이션 모두 익숙함을 강조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사진(美 해리슨)= 고홍석 통신원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사진(美 해리슨)= 고홍석 통신원

그러면서 “새로운 선수들과 얼마나 합을 잘 맞추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가장 잘 준비했다. 스리백 포메이션에서 가운데 수비수 역할을 하게 됐는데 감독님의 주문도 그랬고 내가 앞에 있는 선수보다는 뒤에서 커버를 많이 해주고 리커버를 많이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비적인 면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말했다.

같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새로운 대표팀 동료옌스 카스트로프에 관해서는 “발밑도 좋고 속도도 좋은 선수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며 호평했다. 자세한 평가에 대해서는 “내가 선수를 평가하기는 조금 그렇다”며 말을 아꼈다.

의사소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독일어로 간단한 단어나 이런 것을 소통하고 있다. 밖에서 생활도 있지만, 경기장에서는 급하다 보면 아무래도 영어나 독일어보다는 한국말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어떤 한국 단어로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 ‘오른쪽’ ‘왼쪽’ ‘간다’ ‘돌아서라’ 이런 것부터 소통하려고 많이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슈빌(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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