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흥부 듀오 결성!’ 손흥민, New 파트너 등장!…미국 정복 나선다, “LAFC의 우승 이끌 것”

‘손-케 듀오’는 잊어라. 이제는 ‘흥부 듀오’다. 손흥민과 가봉 국가대표팀 공격수 드니 부앙가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새로운 공격 듀오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IS)’는 15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부앙가가 MLS 최고의 공격 듀오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라며 “두 공격수는 2022년 가레스 베일이 이끈 LAFC의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이끌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LAFC는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2025 MLS 원정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사진=해리 케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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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새로운 공격 파트너가 생겼다. 가봉 공격수 드니 부앙가(오른쪽)와 ‘흥부 듀오’를 결성했다. 사진= Stan Szet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의 새로운 공격 파트너가 생겼다. 가봉 공격수 드니 부앙가(오른쪽)와 ‘흥부 듀오’를 결성했다. 사진= Stan Szet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Stan Szet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Stan Szet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부앙가는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Stan Szet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부앙가는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Stan Szet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5-3-2 포메이션의 투 톱으로 나선 손흥민과 부앙가는 산호세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먼저 손흥민이 활약했다. 경기 시작 54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제대로 따돌렸다. 좌측면 아르템 스몰랴코우의 땅볼 크로스를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LAFC는 손흥민의 이른 시간 선제골로 기세를 탔다. 이후 부앙가가 맹활약했다. 전반 9분 부앙가는 상대에게 볼을 가로챈 뒤 빠르게 돌파를 이어갔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3분 뒤 부앙가가 또 격차를 벌렸다.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었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산호세의 거센 반격에 한 골을 실점한 LAFC, 후반 막판 부앙가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3-1로 앞선 후반 42분 은코시 타파리의 롱패스를 세르지 팔렌시아가 잡아냈다. 팔렌시아는 상대 골키퍼를 끌어낸 뒤 패스를 내줬고, 부앙가는 안전하게 밀어 차는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이날 부앙가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손흥민 역시 부앙가 못지않았다. 손흥민은 수비 사이 공간을 파고들며 상대 수비의 시선을 뺏었다. 부앙가는 손흥민이 만든 공간에서 편하게 볼을 잡은 뒤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

데니스 부앙가가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데니스 부앙가가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손흥민. 사진= Stan Szet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 사진= Stan Szet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2022년부터 LAFC에서 활약한 부앙가는 3골을 추가하며 구단 통산 93골을 기록했다. 과거 LAFC에서 활약했던 카를로스 벨라와 공동 최다골 기록에 올랐다. 이를 두고 부앙가는 “벨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기쁜 기록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앙가는 손흥민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끌어내면서 내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그는 단순히 골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LAFC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또한 두 선수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부앙가는 팀을 위해 헌신하는 공격수다. 골을 넣고자 하는 정신력이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동료들이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언제나 예측 가능하게 움직인다. 빠르고, 깔끔하다. 언제나 위협적인 존재다”라며 “두 선수(손흥민-부앙가)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상대가 막기 까다로운 공격진이 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좋은 골잡이다. 남은 시즌 두 선수가 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 사진=LAFC SNS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 사진=LAFC SNS
사진=해리 케인 SNS
사진=해리 케인 SNS

손흥민은 MLS 이적 후 약 한 달 만에 새로운 파트너가 생겼다. 현재까지 최고의 파트너는 당연 해리 케인이다. 두 선수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공격 듀오로 발돋움했다. 2022-23시즌에는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업적을 써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2023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손흥민과의 ‘손-케 듀오’는 해체하게 됐다.

손흥민 또한 토트넘을 떠났다. 지난달 LAFC 이적을 완료했고, 3일 만에 데뷔전을 치르며 빠른 적응에 나섰다. 벌써 새로운 공격 파트너가 생겼다. 입단식에서 ‘MLS 우승’을 목표로 잡았던 손흥민이 부앙가와의 ‘흥부 듀오’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체티노 미국대표팀 감독 “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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