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없다!’ 중국 축구, 안도의 한숨 왜? U-23 亞컵서 4대 강호 모두 피했다…“마지막 희망, 신의 축복을 받은 것 같아”

‘14억 대륙’ 중국 축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민국, 일본과 같은 아시아 강호와 경쟁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26 AFC U-23 사우디 아라비아 아시안컵 조 추첨식이 열렸다.

이날 중국은 큰 걱정이 있었다. 그들은 포트 4에 있어 아시아 강호들과의 만남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 일단 대한민국과 일본을 피했다는 것에 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4억 대륙’ 중국 축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민국, 일본과 같은 아시아 강호와 경쟁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AFPBBNews=News1
‘14억 대륙’ 중국 축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민국, 일본과 같은 아시아 강호와 경쟁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AFPBBNews=News1

중국은 이라크, 호주, 태국과 경쟁한다. 사실 중국 축구의 현실을 보면 쉽지 않은 조 편성이다. 하나, 각 조 1, 2위가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는 조별리그 경쟁에서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AFC에 감사해야 한다. 중국은 이번 U-23 아시안컵에서 최고의 조 편성 행운을 잡았다”며 “시드 배정 상황을 봤을 때 대한민국, 일본, 이란과 같은 아시아 최강과 만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이번에는 행운의 여신이 중국의 편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이라크, 호주, 태국과 경쟁하게 되면서 팬들은 환호했다. 대한민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사우디 등 4대 강호를 모두 피했고 또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과 경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라크, 호주, 태국과 경쟁한다. 사실 중국 축구의 현실을 보면 쉽지 않은 조 편성이다. 하나, 각 조 1, 2위가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는 조별리그 경쟁에서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사진=소후
중국은 이라크, 호주, 태국과 경쟁한다. 사실 중국 축구의 현실을 보면 쉽지 않은 조 편성이다. 하나, 각 조 1, 2위가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는 조별리그 경쟁에서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사진=소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중국은 포트 1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는 이라크, 그리고 예선에서 만난 경험이 있는 호주, 여기에 상대적으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태국을 만나게 됐다.

‘소후닷컴’은 “이라크와 태국은 각 포트에서 가장 약한 팀이다. 그리고 호주는 강하지만 이미 예선에서 경쟁한 경험이 있고 크게 밀리지 않는다. 이번 조 편성은 신의 축복을 받은 듯한 결과였다. 월드컵 진출 실패, 유소년 및 청소년 대표팀의 연이은 탈락 등 어둠에 빠진 중국 축구에 있어 U-23 대표팀은 마지막 희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에이스 왕위둥은 조국을 U-23 아시안컵 첫 결선 토너먼트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XINHUA=연합뉴스
중국 에이스 왕위둥은 조국을 U-23 아시안컵 첫 결선 토너먼트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XINHUA=연합뉴스

이어 “이라크는 포트 1에 배정된 팀이지만 그들의 유소년 전력은 성인만큼 강하지 않다. 호주는 유스 기준, 아시아 무대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증명한 적이 없다. 태국은 우리가 가장 만나고 싶어 했던 상대다. 심리적으로 우세하고 또 그들의 수비는 늘 허점이 많다”고 더했다.

중국이 이처럼 강하게 반응하는 건 그동안의 U-23 아시안컵 성적이 처참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2013년부터 2024년까지 5차례 출전, 모두 조별리그에서 ‘광탈’했다. 심지어 2승 13패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물론 이번 U-23 아시안컵은 2028 LA올림픽과는 관련 없는 대회다. 중국 입장에선 반등의 기회로 이번 대회를 바라보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라크, 호주, 태국을 상대로 앞선다는 건 쉽게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중국은 이라크, 호주, 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그들의 목표는 일단 결선 토너먼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중국은 이라크, 호주, 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그들의 목표는 일단 결선 토너먼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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