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구 피홈런에 ‘설마’ 이후 7K에 ‘역시나’...야마모토, 완투승 달성 [MK현장]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밀워키 원정의 악몽을 털어냈다.

야마모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 9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111개, 이중 스트라이크는 81개였다.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1.83 기록했다. 자신의 빅리그 커리어 첫 완투를 포스트시즌에서 해냈다.

야마모토는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사진= Michael McLoon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야마모토는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사진= Michael McLoon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시작은 안좋았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상대한 타자 잭슨 추리오스에게 던진 초구 96.9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106.4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허용했고 이 타구가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7월 밀워키 원정에서 1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나는 순간.

그러나 그때의 야마모토와 지금의 야마모토는 달랐다.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세 타자를 연속 땅볼로 유도하며 1회를 끝냈다.

수비도 그에게 아주 협조적이지는 않았다. 2회에넌 선두타자 앤드류 본의 타구를 3루수 맥스 먼시가 잡았다 놓치며 주자가 나갔다. 그러나 이후에도 범타 유도와 삼진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두 명 이상 주자를 모으지는 않으며 잔루 처리했다.

상대 타선과 세 번째 대결은 더 위력적이었다. 5회 1사 1루에서 추리오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9회 마지막 타자까지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다.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이날 야마모토는 평균 구속 91.7마일의 스플리터(31%), 77.8마일 커브(24%) 96.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23%) 93마일의 커터(12%) 여기에 싱커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밀워키 타선을 공략했다.

전체 62개의 스윙중 24%인 15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 11개를 허용했으나 이중 각도까지 맞은 배럴 타구는 2개에 불과했다.

다저스는 1차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무실점 호투한데 이어 2차전 선발 야마모토까지 호투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다저스 선발이 포스트시즌에서 연달아 7이닝 이상 던진 것은 2018년 디비전시리즈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이후 처음이다.

[밀워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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