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와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이 경찰에 총 6건 접수되면서, 곧 경찰 조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박나래가 피소된 사건은 5건, 박나래 측에서 고소한 사건은 1건으로 총 6건을 각 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나래가 피고소·피고발된 5건은 모두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며, 주요 혐의는 특수폭행과 의료법 위반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고발인 조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으나,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갑질 피해 및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고소하고,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썼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폭언과 진행비 미지급,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처방을 받았다는 등의 추가 폭로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지난 6일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해당 사건은 용산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이밖에도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료법·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주사이모’, 박나래 전 매니저 등에 대한 고발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