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자 핸드볼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Handball)이 압승을 거두며 리그 개막 후 12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11월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Stade Pierre de Coubertin에서 열린 2025/26 시즌 프랑스 남자 핸드볼 리퀴몰리 스타리그(Liqui Moly StarLigue) 12라운드 경기에서 샹베리(Chambery Savoie Mt-Blanc Handball)를 33-26으로 꺾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12연승(승점 24점)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샹베리는 6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하며 5승 3무 4패(승점 13점)로 6위를 유지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카를 코난(Karl Konan)을 포함해 전력을 가동했지만, 6경기 무패로 상승세였던 샹베리의 끈질긴 저항에 부딪히며 초반 10분까지 5-5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 시작 후 15분까지 다소 고전했던 파리 생제르맹은 레프트백 엘로힘 프랑디(Elohim Prandi)의 교체 투입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프랑디는 전반에만 6번의 슈팅 중 5골을 성공시키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을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23분경 14-9로 점수 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고, 비록 샹베리 골키퍼 발랑탱 키퍼(Valentin Kieffer)의 선방이 이어졌으나 전반을 18-14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파리 생제르맹이 방심 없이 경기를 운영하며 샹베리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13명의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막강한 선수층을 과시했다. 야히아 오마르(Yahia Omar)와 압델라흐만 압두(Abdelrahman Abdou)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했다.
골키퍼 미켈 로브크비스트(Mikkel Lovkvist) 역시 13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샹베리의 마지막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공수 양면에서 경기를 지배한 파리 생제르맹이 최종 스코어 33-26으로 권위 있는 승리를 거두고 12연승을 완성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