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이 또 오른 무릎을 다쳤다.
서울 삼성의 이대성은 지난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대성은 3쿼터 중반, 돌파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이후 오른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 벤치로 돌아갔고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이대성의 오른 무릎은 꾸준히 문제가 됐다. 2024-25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십자인대 부상이 발생, 시즌 아웃으로 이어진 곳이다.
그리고 지난 11월 초, 부산 KCC전에서도 오른 무릎을 다쳤다. 그때도 경골 골멍 및 실금 진단을 받으며 최소 1개월, 최대 2개월 회복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대성은 분명 빠르게 복귀했고 지난 고양 소노전부터 코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단 2경기 만에 다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실 11일 정밀검진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부기가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없어 취소됐다.
삼성 관계자는 “부기가 있어 정밀검진 예약을 취소했다.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예약했다”며 “부기가 있고 통증도 있는 것으로 안다. 정확한 검진 결과가 나와야 판단이 되겠지만 지금은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입장. 큰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삼성은 최성모가 왼 발목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그렇기에 이대성의 복귀는 대단히 반가웠다. 하나, 다시 부상으로 나가게 되면서 패배보다 더 큰 아픔을 겪게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