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커리(35·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또다시 쓰러졌다. 2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ESPN’에서 골든 스테이트를 담당하는 앤서니 슬레이터 기자는 “커리가 허리와 골반 부위에 MRI 검사를 받았다”며 “좌골신경 문제로 진단됐다”고 전했다. 이어 “커리는 2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좌골신경’은 다리의 운동과 감각을 맡은 가장 길고 굵은 신경으로 허리에서부터 넙다리의 뒤쪽을 지나 무릎까지 이르며 바깥쪽의 온종아리 신경과 안쪽의 정강 신경으로 나뉜다.
베테랑인 커리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커리는 12월 1일 골든 스테이트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커리가 코트에 나선 건 단 2경기뿐이다. 친형인 스테픈 커리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의 경험과 외곽슛 능력에 기대를 걸었다. 커리가 벤치 전력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것. 하지만, 커리는 잦은 부상으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질 못하고 있다.
골든 스테이트는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16승 15패를 기록 중이다. 서부 콘퍼런스 15개 구단 가운데 8위에 머물러 있다.
플레이오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커리의 이탈은 로테이션 운용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