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사전에 부상이란 없다.
창원 LG는 오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LG는 현재 18승 7패를 기록,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24-25시즌 창단 첫 우승을 이끈 핵심 전력이 건재하고 윤원상, 양홍석과 같은 천군만마가 합류, 시너지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부상이 이어졌다. 양준석이 허벅지 타박상, 아셈 마레이가 골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양준석은 지난 알바크 도쿄와의 EASL 경기에서 허벅지 타박상이 있었다. 그리고 마레이는 최근 안양 정관장전에서 골반에 통증을 느껴 후반에 출전하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히 양준석과 마레이 모두 다가올 현대모비스전에 출전할 수 있을 듯하다. 두 선수가 가진 통증에 따라 출전 여부를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재로선 긍정적이다.
양준석은 현재 조금씩 운동량을 늘리는 상황. 조상현 감독은 울산 원정에 동행, 10분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그는 “본인이 괜찮다고 하지만 무리하게 복귀시킬 생각은 없다. 일단 운동은 조금 소화했다. 울산에 같이 갈 것이고 10분 정도 출전 시간을 줄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레이의 경우 골반에 강한 충격을 받아 우려가 컸다. 매 시즌 한 번씩 부상이 있었던 그였기에 조상현 감독과 LG의 걱정도 작지 않았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다. 29일 병원에 다녀왔고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LG 관계자는 “병원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물론 넘어지는 과정에서 충격이 컸기에 통증은 있을 것이다. 다만 훈련에 참가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내일 훈련부터 함께할 수 있다. 지금 상황에선 현대모비스전도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준석과 마레이가 큰 문제 없이 뛴다면 LG는 다시 한 번 풀 전력을 가동하게 된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