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세니어는 정말 도둑처럼 떠날 것이며 스트라스부르는 붕괴할 것이다.”
첼시는 2026년 시작과 함께 엔조 마레스카와의 동행을 끝냈다. 마지막은 좋지 않았고 그렇게 불편한 동행은 마무리됐다.
현재 첼시의 새 사령탑 후보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스트라스부르의 리암 로세니어다. 첼시와 스트라스부르는 ‘블루코’가 대주주로 있는 곳이며 이는 큰 혼란을 줄 수 있는 선택이라는 경고가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로세니어가 첼시로 떠난다면 스트라스부르에 있어서는 스포츠는 물론 정치적으로도 매우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스트라스부르 주변에서는 벌써 첼시의 후임으로 로세니어가 언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스트라스부르 소속 한 선수의 에이전트는 ‘구단 입장에서 보면 전혀 좋지 않다. 많은 사람이 이를 곱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블루코’는 스트라스부르 인수 이후 “스트라스부르의 이익이 첼시보다 뒤로 밀리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로세니어는 분명 첼시의 새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고 있으며 보통 이런 경우는 큰 이변 없이 계약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물론 로세니어는 당장 첼시 부임에 대한 모든 질문에 확실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스트라스부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확신은 주지 않았다.
로세니어는 “소문도 많고 추측도 많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이런 부분에 신경 쓰기 시작하면 실패하게 된다. 내 일은 이곳에 있고 나는 스트라스부르를 사랑한다”며 “우리는 우리의 일에 집중했다. 목표는 이곳에서 좋은 것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생에는 어떤 보장도 없다. 내일 무슨 일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는 내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곳에 얼마나 오래 있을지 보장할 수 없다. 다만 매일 이곳에서 즐겁게 지내고 있고 스트라스부르 소속으로 있을 때는 그렇게 할 것이다.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지만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다.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더했다.
중요한 건 로세니어의 첼시 이적(?)이 점점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레퀴프’는 “로세니어의 첼시 이적은 점점 더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첼시와 스트라스부르 측은 최근 몇 시간 동안 협상을 강화했다. 물론 주말이 지난 후 공식화 될 가능성이 크다”며 “‘블루코’는 이번 문제로 인해 스트라스부르가 체면을 완전히 잃는 상황을 원하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감독 이적에 대한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며칠 동안 후임 감독을 찾는 작업도 병행될 것이다. 로세니어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이제 큰 의문이 없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레퀴프’에 의하면 리그앙 내 소식통들은 로세니어가 첼시로 떠나게 되면 스트라스부르에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한 관계자는 “로세니어는 정말 도둑처럼 떠날 것이다. 이해할 수 없다. 스트라스부르는 붕괴할 수밖에 없다. 다른 결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로세니어는 다가올 니스 원정까지는 스트라스부르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 역시 칼럼 맥팔레인 대행이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팀을 이끌 예정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