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의 캡틴 박진섭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중국 슈퍼리그(CSL) 저장FC로 향한다.
전북은 3일 구단 채널을 통해 박전섭과 결별을 공식발표했다. 박진섭은 해외 무대 도전이라는 목표를 구단에 전달했고, 전북 구단은 박진섭이 팀에 보여준 헌신과 기여도를 고려해 앞날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이적을 합의했다.
1995년생 박진섭은 평범하지 않은 커리어를 갖고 있다. 2017년 당시 내셔널리그(K3리그) 대전코레일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년 만에 K리그2 안산그리너스로 이적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고, 대전하나시티즌을 거쳐 2022년 전북의 유니폼을 입었다.
ㅁ박진섭은 전북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오가며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팀의 부진에도 제 몫을 다하며 살림꾼이 됐다. 2024시즌 중반부터는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어려운 시기에도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에는 거스 포옛 전 감독 체제에서도 주장직을 맡아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았고, 코리아컵 MVP까지 거머쥐었다.
전북은 박진섭을 두고 “지난 4시즌 동안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중심축이었다. 전술적 유연함은 물론 투지 넘치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는 어려운 시기 팀의 리더로서 ‘언성 히어로’에서 ‘대체 불가능한 리더’로 성장했다”라며 “박진섭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지만, 선수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 전북 구단이 추구하는 존중의 가치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진섭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렇게 인사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팬들이 느끼기에는 빨리 다가온 거 같다. 전북에서 4년 동안 희노애락을 느끼면서 많은 경험을 겪었다. 전북이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올해 ‘더블’을 달성하면서 구단 명상에 맞는 또 한 시즌을 맞이해 너무나 행복했다. 이렇게 이별 소식을 전해 팬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북에서 너무나 많은 걸 이뤘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전북 팬들이 보내준 열성적인 응원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항상 제 마음속에 전북이라는 팀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