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빛나 11골 해결사 본능… 서울시청, 접전 끝 인천광역시청 제압하며 개막전 승리

서울시청이 에이스 우빛나의 결정력으로 개막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서울시청은 10일 오후 4시 15분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개막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28-25로 꺾었다.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흐름 속에서 우빛나의 중거리 슛과 정진희 골키퍼의 결정적 선방이 승부를 갈랐다.

사진 서울시청 박수정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청 박수정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서울시청은 조은빈의 빠른 돌파를 기점으로 공격 리듬을 끌어올렸고, 우빛나는 과감한 중·장거리 슛으로 공격의 축을 맡았다. 여기에 정진희 골키퍼의 안정적인 선방이 더해지며 경기 운영의 균형을 잡았다.

경기 초반은 인천광역시청이 주도했다. 서울시청 박수정의 윙 득점으로 포문이 열렸지만, 서울시청의 실책을 틈탄 인천광역시청이 차서연과 신다래의 속공으로 4-2까지 앞섰다. 이후에도 최민정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 속에 신예 장은성이 공격에서 활로를 찾으며 인천광역시청이 7-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서울시청은 해결사 우빛나의 득점을 시작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조은빈의 패스를 받은 이규희와 오예나가 연속 골을 넣으며 7-6까지 따라붙었다. 다시 우빛나의 슛과 박수정의 속공이 더해지며 9-8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인천광역시청이 지공에서 서울시청 수비에 막히는 사이, 서울시청은 리드를 지켜 13-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우빛나가 득점을 이어갔지만, 임서영의 공격이 살아나며 인천광역시청이 15-1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무리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흐름은 다시 서울시청 쪽으로 넘어갔다.

서울시청이 조은빈과 우빛나의 연속 득점으로 17-14를 만들었고, 이어 조수연이 3골을 몰아넣으며 22-17, 5골 차까지 달아났다.

사진 경기 MVP 서울시청 우빛나, 부친과 함께 경기 MVP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 경기 MVP 서울시청 우빛나, 부친과 함께 경기 MVP기념 촬영 중이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청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임서영의 연속 골로 23-22, 1골 차까지 따라붙으며 막판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우빛나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2골 차로 달아났고, 정진희 골키퍼가 결정적인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서울시청의 28-25 승리로 끝났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11골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조수연과 박수정이 각각 4골씩을 보탰다. 정진희 골키퍼는 8세이브로 골문을 지켰으며, 송지영은 개인 통산 100도움을 기록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임서영과 강샤론이 나란히 7골, 장은성이 4골을 기록했고 최민정 골키퍼가 10세이브로 분전했다.

인천광역시청은 패하긴 했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임서영의 돌파와 강샤론, 장은성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끝까지 추격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 MVP로 선정된 우빛나는 “정말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끝까지 집중해 이겨서 기쁘다”며 “상대 수비가 물러선 순간을 보고 중거리 슛을 선택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스피드를 살린 미들 속공을 무기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경기 광명=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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