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7시즌부터 변경되는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제도, 현장의 반응은 어떨까? 전희철 서울SK 나이츠 감독이 이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전 감독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LG 세이커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경쟁력은 올라가지 않겠는가?”라며 제도 변경에 대해 말했다.
KBL은 이날 KBL센터에서 열린 제31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선수 제도 개선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새 시즌부터 ‘2명 보유 1명 출전’에서 ‘2명 보유 2명 출전’으로 변경된다. 1쿼터와 4쿼터에는 1명, 2쿼터와 3쿼터에는 2명이 출전할 수 있다.
KBL 감독 모임 간사를 맡은 전 감독은 “감독 모임에서 먼저 상의하고 각 구단 국장, 단장에게 의사를 전달한 것이다. 10개 구단 감독 모두 찬성했다”며 현장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처음 논의가 나왔던 것은 ‘국내 선수를 살리는 것은 맞는데 국내 선수에게 자리를 많이 준다고 (그 경쟁력이) 과연 살아나는 것일까’라는 것이 출발점이었다”며 제도 배경의 등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자리를 많이 준다고 해서 살아나면 국제 경쟁력이 지금 많이 올라갔어야 한다”며 외국인 축소가 한국 농구의 국제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않은 현실에 대해 꼬집었다.
조상현 LG 감독도 “득점면에서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외인 제도 변경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말했다.
그는 “작년에 우리 팀도 보면 파이널에서 50점 경기한 적도 있었고 60점대 경기가 너무 많은데 득점이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득점력이 더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외인 구상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시즌이 끝난 뒤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해야 한다. 타마요의 계약 문제도 걸려 있다. 팀에 맞는 운영을 해야 한다. 2, 3쿼터를 같이 뛰는 것이라 빅맨을 가져갈지 3, 4번을 가져갈지 그런 것을 고민해야 한다”며 바뀐 제도에 따른 외인 구성도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잠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