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김다영과 이혜원 14골 합작! 인천광역시청 제압하고 선두 등극

부산시설공단이 김다영과 이혜원의 맹활약과 조직적인 전력 운용을 앞세워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부산시설공단은 17일 오후 6시 15분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3매치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3-27로 제압했다.

이로써 부산시설공단은 2승 1무(승점 5점)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인천광역시청은 개막 3연패로 7위에 머물렀다.

사진 점프 슛을 하는 부산시설공단 이혜원
사진 점프 슛을 하는 부산시설공단 이혜원

이날 부산시설공단은 김다영(7골 4도움)을 중심으로 이혜원(7골), 연은영(5골)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공격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베테랑 류은희는 득점뿐 아니라 공수 전환의 중심 역할을 맡았고, 김수연 골키퍼는 6세이브로 안정적인 골문 운영을 펼쳤다.

인천광역시청은 강샤론과 김보현이 각각 6골씩, 최민정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초반 격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부산시설공단은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하게 몰아붙였다. 류은희의 선제골에 이어 김다영이 추가 득점을 올리며 2-0으로 출발했고, 인천광역시청이 연이은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놓치는 사이 격차를 빠르게 벌렸다.

황수미의 연속 윙 슛이 터지며 8-3까지 달아났고, 경기 초반부터 부산시설공단이 확실한 흐름을 가져갔다. 김다영과 신진미의 강력한 중·장거리 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점수는 12-5, 7골 차까지 벌어졌다.

인천광역시청은 7미터 드로우를 연이어 놓치며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부산시설공단은 이른 시간부터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공격 효율을 유지했다. 결국 전반은 부산시설공단이 18-10, 여유 있는 리드 속에 마무리됐다.

사진 경기 MVP 부산시설공단 김다영
사진 경기 MVP 부산시설공단 김다영

후반 들어 인천광역시청은 3년 차 차서연을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에 맞서 부산시설공단은 류은희, 원선필, 이혜원 등 주축 자원들을 기용하며 일찌감치 승부 굳히기에 나섰다. 초반에는 골을 주고받으며 흐름이 팽팽하게 이어졌고,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경기 중반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이 다시 나오자 부산시설공단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혜원과 정가희의 연속 골로 40분을 넘기며 23-13,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퇴장으로 잠시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인천광역시청이 30-22까지 추격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산시설공단이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33-2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김다영은 “꼭 이겨서 팀 분위기를 올리고 싶어 악착같이 뛰자고 다짐했다”며 “류은희 언니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경기 광명=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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