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31)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포기했다.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코레아의 대회 불참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코레아는 보험 문제로 WBC 참가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코레아는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WBC 참가를 준비중이었다.
코레아같이 거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대부분 보험에 가입돼 있다.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할 경우 보험회사가 연봉을 지급한다.
그리고 코레아의 경우 보험회사가 WBC에서 출전하다 부상을 입었을 경우 연봉을 대신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
디 애슬레틱은 코레아가 보험없이 대회에 참가할 경우, 대회 도중 부상을 입으면 연봉을 받지 못한다고 전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6년 2억 달러 계약에 합의한 코레아는 2026시즌 3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보험 문제는 WBC 출전에 있어 중요한 변수다. 디 애슬레틱의 설명에 따르면, 40인 명단에 포함된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MLB 노사가 합의한 내용에 따라 지정된 보험회사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보험사가 선수의 부상 이력 때문에 보험 가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선수는 WBC 기간 동안 부상으로 결장하는 기간에 대한 계약 보장을 받지 못한다. 구단이 동의하지 않는 이상 보장이 유지되지 않는다.
클레이튼 커쇼, 미겔 카브레라는 지난 2023년 대회를 앞두고 이 문제에 직면했다. 커쇼는 다저스가 허락하지 않으면서 대회에 나가지 못했지만, 카브레라는 타이거즈 구단이 동의하면서 나갈 수 있게됐다.
디 애슬레틱은 코레아의 부상 이력이 보험 문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코레아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휴스턴에서 144경기에 출전했지만, 2024시즌에는 86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회 참가를 위해 이미 라이브BP까지 준비하고 있었던 코레아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이번 오프시즌 진짜 열심히 훈련하며 WBC 참가까지 준비하고 있었던 상태였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비지니스적인 측면도 이해하고 있다. 보험없이 대회에 나서는 것은 감수하기에는 너무 큰 리스크였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서도 말했다.
휴스턴 선수가 WBC 참가를 포기한 것은 베네수엘라 대표 참가가 예정됐던 호세 알투베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디 애슬레틱은 짐 크레인 애스트로스 구단주가 복수의 선수들의 WBC 참가 여부에 관여했다고 전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라운드 A조에서 경기한다.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에서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럼비아와 경쟁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