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가 세계선수권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가운데, 유소정이 데뷔한 아란마레(Aranmare Toyama)가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일본 전역에서 2025-26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8라운드 4경기가 열렸다.
휴식기 이후 치러진 첫 라운드였지만 각 팀의 경기 감각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 상·중위권 팀들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아란마레는 허니비 이시카와(Hokkoku Honey Bee Ishikawa)를 29-2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특히 이번 경기는 유소정의 이적 후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는데, 유소정은 7골을 터뜨리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란마레는 4승 1무 3패(승점 9점)로 4위를 유지했고, 5연승이 끊긴 허니비 이시카와는 5승 2패(승점 10점)로 2위를 지켰다.
블루 사쿠야(Blue sakuya Kagoshima)는 블랙 불스(Hida Takayama Black Bulls Gifu)를 29-21로 제압했다. 3연승을 거둔 블루 사쿠야는 4승 1무 2패(승점 9점)로 6위를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블랙 불스는 2연패에 빠지며 1승 7패(승점 2점)로 최하위권인 10위에 머물렀다.
뷰스트 핀디스(Kumamoto Beaust Pindys)는 라티다 류큐(The Terrace Hotels Latida Ryukyu)를 28-20으로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핀디스는 3승 3무 1패(승점 9점)로 5위를 지켰고, 라티다 류큐는 4연패에 빠지며 3승 4패(승점 6점)가 되면서 8위로 내려앉았다.
메이플 레즈(Izumi Maple Reds Hiroshima)는 바이올렛 아이리스(Triple Violet Iris)를 31-27로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메이플 레즈는 4승 3패(승점 8점)가 돼 7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바이올렛 아이리스는 2승 5패(승점 4점)로 9위에 머물렀다.
휴식기 이후 재개된 8라운드에서 상위권 팀들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중·하위권과의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 특히 유소정의 합류로 공격 옵션을 넓힌 아란마레의 행보가 향후 리그 판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