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스트릭랜드의 레슬링 기술은 대중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 UFC 미들급 정상에 오른 함자트 치마예프를 상대할 수 있는 충분한 무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트릭랜드의 헤드 코치 에릭 닉식은 1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MMA 전문 매체 ‘MMA 정키’와의 인터뷰에서 “스트릭랜드의 레슬링과 그라운드 기술이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닉식은 스트릭랜드와 치마예프가 실제로 같은 체육관에서 함께 훈련한 모습을 지켜본 인물이다.
스트릭랜드(29승 7패·UFC 16승 7패)는 2월 2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67 메인 이벤트에서 앤서니 에르난데스(15승 2패·UFC 9승 2패)와 맞붙는다.
스트릭랜드가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 다시 한 번 타이틀 도전권을 갖는다.
스트릭랜드는 에르난데스를 ‘아메리칸 치마예프’라고 부르며, 향후 치마예프와의 대결을 대비하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평가했다.
닉식 역시 이 점에 공감했다.
닉식은 “체육관에 있는 사람 모두 스트릭랜드의 레슬링 능력을 안다. 문제는 우리가 실전에서 그 모습을 자주 보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닉식에 따르면, 치마예프와 대런 틸이 함께 훈련하던 시절 이들은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존재였다. 닉식은 “처음엔 정말 잘 어울렸는데, 어느 순간부터 소셜미디어에서 설전이 오가며 묘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닉식은 스트릭랜드가 드리퀴스 뒤 플레시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던 UFC 312 재대결 이후 제자에게 강한 아쉬움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현재는 모든 문제가 정리됐고, 에르난데스전에서도 스트릭랜드의 코너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닉식은 “훈련 방식, 준비 과정에서 우리가 더 나아져야 할 부분을 두고 부딪혔다. 지금은 스트릭랜드가 완전히 받아들였다”며 “승패보다 중요한 건 준비 과정과 이 경기에 얼마나 몰입하느냐다. 그는 지금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팀 전체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에르난데스 역시 치마예프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그라운드 기술을 보유한 파이터다.
이에 대해 닉식은 명확한 경기 플랜을 제시했다.
그는 “그 자리에 가지 않는 것이 첫 번째다. 우리가 경기 흐름과 페이스를 통제해야 한다”며 “에르난데스는 리턴, 압박, 그라운드 앤 파운드가 강점이다. 거기에 오래 머물면 문제가 된다”고 경계했다.
이어 “만약 그 상황에 놓이더라도 오래 있지 않은 것이 핵심”이라며 “그게 이번 경기 준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