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MVP가 탈락했다.
산 후안은 8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의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멜버른과의 NH농협은행 2026 KXO 3x3 홍천 SUPER STOP 6강 1차전에서 21-14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는 비록 6강이지만 우승 후보들의 맞대결이라고 볼 수 있다. 산 후안은 마티아스,마토스, 에라조, 페르난데스 모두 푸에르토리코 3x3 국가대표 출신으로 세계적인 강자로 알려져 있다. 멜버른에는 지난해 3x3 아시아컵 MVP에 선정된 스티스가 버티고 있었다.
경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멜버른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밴더 봄의 2점슛과 점퍼가 불을 뿜었다. 이때 산 후안은 에라조와 마티아스의 림 어택으로 균형을 맞췄고 페르난데스의 2점슛이 폭발하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산 후안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마티아스의 꾸준한 골밑 득점, 그리고 에라조의 내외곽 활약이 이어지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페르난데스와 에라조의 연속 2점슛으로 16-9, 7점차로 앞선 산 후안. 스티스의 덩크로 멜버른의 반격이 시작되는 듯했으나 마티아스의 연속 득점으로 산 후안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멜버른의 뒤늦은 2점슛 추격전이 펼쳐진 경기 막판, 페르난데스의 2점슛으로 20-12 리드한 산 후안은 마티아스의 위닝 득점으로 21-14, 결국 승리했다.
산 후안은 이로써 4강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 점프샷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홍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