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은 잠깐 접어두고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세화여고)가 반등을 약속했다.
신지아는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79점, 예술점수(PCS) 30.87점, 감점 1점 등 총 65.66점을 받았다.
이로써 14위에 위치한 신지아는 29명 중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다만 65.66점이라는 점수는 결코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점(74.47점)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클린 연기를 펼쳤던 팀 이벤트(단체전) 쇼트프로그램(68.80점) 점수에도 3.14점 부족했다.
초반 실수가 뼈아팠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시도하다 두 번째 점프 착지에서 넘어지며 감점을 당했다. 다행히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았고, 나머지 과제를 무난히 수행하며 이날 연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신지아는 “연습했던 만큼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아 많이 아쉽다”며 “단체전 때보다 개인전이라 살짝 더 긴장됐던 것 같다. 첫 점프 뒤 관중석에서 응원의 박수가 나와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아직 밀라노에서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오는 20일 오전 3시에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리고자 한다.
그는 “속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위해 아쉬움은 잠깐 접어두고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밀라노에 온 이후 점프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