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현규. 튀르키예 베식타시 JK 이적 후 3경기 연속 골로 빠르게 새 무대 적응을 마쳤다.
오현규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괴즈테페와의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라운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리그 3호 골을 터뜨렸다.
지난 5일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로 이적한 오현규는 3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알란야스포르전에서 바이시클 킥으로 데뷔전 데뷔 골을 터뜨렸다. 16일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를 상대로는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3-0으로 앞선 후반 29분 오현규는 페널티 박스 앞 우측 부근으로 돌아 뛰었다. 동료의 패스를 받은 뒤 먼 위치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오현규의 슈팅은 곧게 뻗어 나갔다. 상대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반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날카롭게 반대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오현규는 득점 후 세 개의 손가락을 하나씩 펼쳤다. 이적 후 3경기 3골을 암시하는 듯한 세리머니로 자신의 활약을 과시했다. 팬들은 오현규의 득점 후 환호했고,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중계 화면에 잡힌 한 팬은 태극기를 펼쳐 들며 오현규를 응원했다. 세르겐 얄츤 베식타시 감독은 오현규의 득점을 본 뒤 놀란 표정과 함께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무릎 꿇고 말았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