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들은 그를 ‘악몽’이라고 표현해” 22년 만에 EPL 우승에 다가서는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스웨덴 특급 향해 또 한 번 엄지척

아스널(잉글랜드) 미켈 아르테타(43·스페인) 감독이 빅토르 요케레스(27·스웨덴)를 또 한 번 칭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3월 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요케레스가 올바른 궤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요케레스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포르팅 CP(포르투갈)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빅토르 요케레스. 사진=REUTERS=연합뉴스
빅토르 요케레스. 사진=REUTERS=연합뉴스

요케레스가 아스널 이적 초부터 좋은 활약을 보였던 건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힌다. 요케레스에겐 적응 시간이 필요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요케레스에게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경기력이나 득점, 도움 등의 결과와 관계없이 요케레스에게 꾸준한 기회를 줬다.

요케레스가 2025-26시즌 후반기부터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에 부응하고 있다. 요케레스는 2026년에만 8골을 터뜨렸다. 아스널 선수 가운데 최다골 기록이다.

요케레스의 올 시즌 리그 기록은 26경기 출전 10골이다.

요케레스(사진 왼쪽). 사진=AFP=연합뉴스
요케레스(사진 왼쪽). 사진=AFP=연합뉴스

요케레스는 2월 23일 원정에서 치른 토트넘 홋스퍼와의 라이벌전에선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팀의 4-1 대승에 앞장섰다.

아르테타 감독은 “흐름이 좋다. 골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모든 게 잘 풀리고 있다. 경기력, 호흡 등 모든 게 훌륭하다. 요케레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EPL 적응력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어 “요케레스는 놀라운 스트라이커다. 장점이 뚜렷하다. 우리는 그의 장점을 계속해서 살려야 한다. 서로를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우린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요케레스를 향한 팀 내 신뢰가 어느 정도인지 전하기도 했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 수비수들에게 요케레스에 관해서 물어본 적이 있다. 수비수들이 요케레스를 ‘악몽’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막기 어려운 스트라이커라는 것”이라고 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EPL 28경기에서 18승 7무 3패(승점 61점)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이 올 시즌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다만, 우승을 확신할 순 없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보다 1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56점을 기록 중이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3월 23일 리그컵 결승전에 이어 4월 18일 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두 팀의 리그 마지막 맞대결은 맨시티의 홈에서 치러진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와의 우승 경쟁을 생각하기보단 눈앞의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경기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다가오는 경기다. 첼시전 승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우리 모든 구성원이 이를 알고 있다. 팀 분위기가 다르다”고 했다.

아스널이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무패 우승 신화’를 일군 2003-04시즌이 마지막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린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 우승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우승 가능성을 계속해서 높여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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