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의 손흥민이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나모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뛰며 1도움을 기록,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LAFC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이날도 전방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 데니 부앙가와 함께 스리톱을 이룬 손흥민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26분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와 경합을 이겨낸 뒤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11분 뒤에는 부앙가의 슈팅이 상대 키퍼 조너던 본드를 맞고 나온 것을 다시 잡아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다시 한 번 본드의 선방에 막혔다.
0의 균형을 깨지 못하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 경기 흐름을 바꿀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다. 휴스턴의 안토니오 카를로스가 손흥민을 거친 백태클로 쓰러뜨린 것. 카를로스의 발이 손흥민의 발뒤꿈치 부위를 가격했고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카를로스가 강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판정을 바꾸지 않았다.
후반 12분 드디어 침묵이 깨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부앙가가 코너까지 다가온 손흥민에게 짧게 연결했고, 손흥민이 중원으로 밀어준 패스를 마르코 델가도가 완벽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마음이 다급해진 휴스턴은 손이 거칠어졌고, 결국 후반 31분 두 번째 레드카드가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을 거친 파울로 저지한 미드필더 아구스틴 부잣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2분 LAFC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때린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때렸던 부잣은 쓸쓸히 피치를 떠나야 했다.
11-9의 우세를 가져간 LAFC는 계속해서 휴스턴의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37분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아크 정면에서 마르코 델가도의 패스를 받은 스티븐 에우스타키오가 완벽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 득점의 시작을 알리는 패스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내친김에 정규시즌 첫 골에 도전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