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자 핸드볼의 명가 BM 그라노예르스(Fraikin BM. Granollers)가 안방에서 우에스카를 제압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그라노예르스는 지난 2월 27일(현지 시간) 스페인 그라노예르스의 Palau d’Esports de Granollers에서 열린 2025/26 시즌 스페인 남자 핸드볼 아소발리그(Liga NEXUS ENERGIA ASOBAL) 19라운드 경기에서 우에스카(Bada Huesca를 36-29로 이겼다.
이 승리로 4연승을 달린 그라노예르스는 시즌 성적 14승 5패(승점 28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우에스카는 5승 2무 12패(승점 12점)로 11위에서 1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경기 초반은 양 팀의 화력 대결이 펼쳐졌다. 그라노예르스가 세르지 프랑코(Sergi Franco)의 측면 공격으로 포문을 열자, 우에스카는 사무엘 코르디에스(Samuel Cordiés)의 강력한 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우에스카는 골키퍼 가보르 데치(Gábor Decsi)의 선방과 아르투르 파레라(Artur Parera)의 6m 라인 득점을 앞세워 전반 한때 14-13으로 앞서나가며 그라노예르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그라노예르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16, 단 1점 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까지도 19-19 동점이 유지될 만큼 승부는 안개 속이었다. 하지만 승부의 추는 순식간에 그라노예르스 쪽으로 기울었다. 우에스카의 실책과 7m 드로우 실축을 틈타 그라노예르스가 파블로 우르단가린(Pablo Urdangarín)의 연속 골과 안드레우 구이하로(Andreu Guijarro)의 속공을 앞세워 순식간에 6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25-19로 달아났다.
우에스카의 호세 놀라스코(José Nolasco) 감독이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기세가 오른 그라노예르스의 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르단가린과 비엘 레구아르트(Biel Reguart)는 우에스카의 수비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격차를 유지했다. 우에스카의 다니 페레스(Dani Pérez)가 7m 드로우로 분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그라노예르스의 36-29 완승으로 끝났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