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KIA 타이거즈)이 해냈다. 중요한 순간 홈런포를 작렬시키며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정하오쥐 감독의 대만과 2026 WBC 1라운드(조별리그) C조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체코를 11-4로 대파했다. 전날(7일)에는 아쉽게 일본에 6-8로 분패했으나, 이날 승리를 통해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의 2라운드(8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기선제압은 대만의 몫이었다. 2회초 선발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 선두타자 장위청에게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솔로포를 맞았다.
한국도 응수했다. 5회말 안현민(KT위즈)의 볼넷과 문보경(LG 트윈스)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6-4-3(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 사이 안현민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6회초 다시 실점한 한국이다. 류현진의 뒤를 이은 곽빈(두산 베어스)이 선두타자 정쭝저에게 비거리 120m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에게는 김도영이 있었다. 6회말 박동원(LG)의 볼넷과 김혜성(LA 다저스)의 삼진으로 완성된 1사 1루에서 상대 좌완투수 초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장쾌한 비거리 120m의 역전 2점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의 홈런을 앞세운 한국은 7회초 현재 3-2로 앞서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