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경쟁이 열리는 V-리그. 우승도, 플레이오프 진출도 아직 모른다.
2025-26시즌 V-리그 정규리그 종료가 가까워졌지만, 남녀부 모두 순위 경쟁이 한창이다. 여전히 정규리그 1위 팀도 결정되지 않았다.
3월 10일 기준 남자부는 대한항공(1위)과 현대캐피탈(2위)이 승점 66으로 동률이다. 이날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에 패하며 1경기를 더 치른 상황. 3월 12일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으면 다시 선두로 오른다.
만약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에 패하면, 두 팀의 경쟁은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V-리그 순위는 ▲승점, ▲승리 경기 수, ▲세트 득실률(정규리그 총 승리 세트÷총 패배 세트), ▲점수 득실률(정규리그 총 득점÷총 실점), ▲승자승 순으로 결정된다. 3월 13일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전이 분수령이다.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에 승점 3을 따내고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면,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와 함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승점 66·1위)와 현대건설(승점 62·2위)이 4점 차에 놓여 있다. 나란히 34경기를 치렀다. 12일 현대건설이 정관장에 패하면 도로공사가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한다. 만약 현대건설이 승점 2를 추가할 경우, 13일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도로공사가 승점을 따내면 1위와 함께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선두 경쟁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남녀부 모두 준플레이오프(3위와 4위 승점 차가 3점 이하 시) 성사 가능성이 있다. 남자부는 KB손해보험, 여자부는 흥국생명이 3위를 지키고 있으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요동칠 수 있다.
남자부는 KB손해보험과 함께 한국전력(승점 52·4위), 우리카드(승점 52·5위)가 3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는 2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한국전력은 3경기를 치러야 한다. 경기 수에서 한국전력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을 비롯해 GS칼텍스(승점 51·4위), IBK기업은행(승점 51·5위)이 다툰다. 6점 차지만, 흥국생명은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GS칼텍스는 3경기, IBK기업은행은 2경기다. 가능성은 낮지만, 세 팀이 동률 승점에 묶일 수도 있다.
만약 남녀부 모두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될 경우 V-리그 역대 처음이다. 여자부는 첫 준플레이오프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