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말라고 벤치에서 세뇌당해요” 노희경의 역전포, 대구의 뒤집기 마법

대구광역시청이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뒷심의 정석’을 보여주며 중위권 판도를 뒤흔들었다. 그 중심에는 9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견인한 ‘해결사’ 노희경이 있었다.

대구광역시청은 지난 7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6매치 경남개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32-31, 1점 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5위 대구(승점 12점)는 4위 경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포스트시즌 진출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

사진 대구광역시청 노희경
사진 대구광역시청 노희경

이날 노희경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단순히 수치상의 9골을 넘어, 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골과 승리를 확정 짓는 역전 골을 모두 책임지며 경기 MVP에 올랐다.

현재 노희경은 시즌 66골(공동 10위)과 도움 8위(46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돌파 득점 부문에서 리그 3위(16골)를 달릴 만큼 과감한 침투가 장기인데, 이번 경남전에서도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저돌적인 플레이로 팀의 공격 활로를 뚫었다.

경기 후 만난 노희경은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독 후반전에 강한 대구의 뒷심 비결에 대해 “끝까지 하자고, 절대 포기하지 말자고 벤치에서 거의 ‘세뇌’를 시켜주신다”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게 만드는 팀의 끈끈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실제로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1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노희경은 마지막 순간까지 승리를 믿었다. 노희경은 “사실 2분 남았을 때까지만 해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1분 남은 시점에서는 왠지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긴박했던 승부처에서의 심경을 전했다.

사진 점프슛 하는 대구광역시청 노희경
사진 점프슛 하는 대구광역시청 노희경

대구는 이번 승리로 4위 경남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중위권 전쟁의 주인공이 됐다. 7m 드로우 실수로 고전하기도 했던 노희경은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그녀는 “플레이오프까지는 꼭 가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이왕 올라가는 거 4위보다는 상금을 받을 수 있는 3위까지 올라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솔직하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는 라운드 후반기지만, “상대 팀도 똑같이 힘들 것이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노희경. ‘세뇌’에 가까운 강력한 정신력과 해결사 본능을 장착한 그녀가 대구광역시청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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