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기분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삼성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은 KBO 첫 등판을 가졌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홈 일전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6-4로 격파했다.
이로써 NC는 4승 1무 3패, 삼성은 4승 4패를 기록했다.
NC는 투수 김녹원과 더불어 신재인(3루수)-권희동(좌익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유격수)-이우성(우익수)-서호철(2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영웅(3루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윤정빈(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맷 매닝의 부상으로 삼성과 6주 단기 계약을 맺은 오러클린.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영웅이 비거리 140m의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나온 김영웅의 첫 안타 및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일격을 당한 NC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으나, 타선이 오러클린을 비롯한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침묵하던 NC는 6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1사 후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오영수가 좌중월로 향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김휘집의 볼넷과 이우성의 내야 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는 서호철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으며, 후속타자 김형준은 비거리 125m의 좌월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삼성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7회초 류지혁, 김헌곤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김영웅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함수호의 삼진으로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구자욱도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삼성이다. 8회초 양우현의 볼넷과 심재훈의 3루수 땅볼, 심재훈의 2루 도루, 김헌곤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으나, 대타 김지찬이 유격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이후 삼성은 9회초에도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NC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NC 선발투수 김녹원은 51개의 공을 뿌리며 2.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원종해(1.1이닝 무실점)-정구범(1이닝 무실점)-배재환(1이닝 무실점)-임지민(1이닝 3실점)-김진호(0.2이닝 무실점)-임정호(0.1이닝 무실점)-류진욱(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김형준(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서호철(3타수 2안타 1타점), 이우성(4타수 2안타), 오영수(2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 선발투수 오러클린은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작성했다. 총 투구 수는 31구. 김영웅(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구자욱(4타수 1안타 2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