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이요셉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이창우 골키퍼의 철벽 방어를 앞세워 두산을 꺾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인천도시공사는 22일 오후 4시 10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5매치에서 두산을 33-29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천도시공사는 3연승과 함께 18승 2패(승점 36점)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6승 1무 13패(승점 13점)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이 12골 5도움으로 경기 MVP에 선정되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영준과 김진영이 각각 4골씩 보태며 힘을 더했다. 골문에서는 이창우 골키퍼가 15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의 핵심 역할을 했다.
전반 초반은 수비전 양상이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의 7미터 드로우로 첫 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을 발판으로 흐름을 유지했다. 양 팀 골키퍼가 잇따라 선방을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인천도시공사는 빠른 전환 공격과 조직적인 수비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중반 이후에도 접전이 계속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을 중심으로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고,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맞섰다. 상대에게 2골 차까지 뒤지기도 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이요셉이 7미터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12-13으로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인천도시공사는 잠시 흔들렸다. 실책과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겹치며 격차가 벌어졌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수비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하며 흐름을 바꿨고, 이요셉의 속공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이후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은 것은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이었다. 연속 세이브 이후 속공으로 연결하며 25-24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이요셉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26-24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로 리드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두산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이한솔이 7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전영제가 6골, 이준희가 4골을 기록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김신학 골키퍼도 10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인천도시공사가 33-29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인천도시공사 주장 박영준은 “아직 1위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역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부산=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