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플레이오프에서 웃은 건 고양 소노가 아닌 원주 DB였다.
DB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2-81로 승리했다.
이로써 30승 고지에 오른 DB, 그들은 남은 3경기 중 단 1승만 거둬도 최소 4위를 확정하게 된다.
사실상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였다. 상승세의 소노, 하락세의 DB가 만나는 매치업. 그러나 DB는 고양에서만 2번째 승리를 챙기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헨리 엘런슨이 38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선 알바노는 3점슛 난조에도 13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 펄펄 날았다.
김보배(12점 7리바운드)와 정효근(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박인웅(12점 2어시스트)도 빛났다.
베테랑 이정현은 2점 2어시스트에 그쳤으나 4쿼터 승부처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소노는 10연승을 안방에서 마감했다. 그리고 DB와의 격차를 줄일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이정현이 23점 3리바운드, 케빈 켐바오가 22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 분전했으나 네이선 나이트가 12점 16리바운드로 부진했다. 특히 판정에 예민한 모습을 보이며 끝내 파울 아웃, 도움이 되지 못했다.
최승욱(11점 3리바운드)과 강지훈(6점), 김진유(3점 2리바운드), 임동섭(2점 2스틸)도 힘을 냈으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69-58로 꺾고 2위 경쟁 재점화에 나섰다.
SK는 지난 소노전에서 패배, 주춤했으나 현대모비스를 큰 위기 없이 잡아내며 연패 위기를 극복했다.
안영준이 2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 맹활약했다. 자밀 워니는 야투 난조에도 22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또 한 번 ‘요키치 놀이’에 성공했다.
에디 다니엘(12점 7리바운드)의 에너지도 돋보였다. 알빈 톨렌티노는 6점 2리바운드를 기록, 승리에 일조했다.
현대모비스는 ‘몹춧가루’를 뿌리지 못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 박무빈이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승현이 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다.
서명진이 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조한진도 8개의 3점슛 시도, 단 1개만 성공시켰다. 8리바운드는 대단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