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 핸드볼의 강호 베라 베라(Super Amara Bera Bera)가 4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베라 베라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란사로테 섬 아레시페의 Pabellón Municipal de Titerroy에서 열린 2025-26 시즌 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Liga Guerreras Iberdrola) 23라운드 경기에서 시카르 란사로테(CICAR Lanzarote Ciudad de Arrecife)를 30-21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베라 베라는 최근 4연승과 함께 시즌 성적 18승 1무 4패(승점 37점)를 기록, 로카사가 패한 틈을 타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시카르 란사로테는 1승 1무 21패(승점 3점)로 14위에 머물렀다.
베라 베라의 이마놀 알바레스(Imanol Álvarez) 감독은 상대의 외곽 슛을 봉쇄하기 위해 엘바 아모레스(Elba Amores), 샤론 크라위스베이크(Sharon Kruijswijk), 에스테르 소마사(Ester Somaza)를 번갈아 전진 배치하는 5-1 수비 전술을 선보였다. 이 전략은 적중했고, 시카르 란사로테는 경기 초반 잦은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베라 베라는 엘바 아모레스(Elba Amores)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샤론 크라위스베이크(Sharon Kruijswijk)의 강력한 슛과 마이타네 에체베리아(Maitane Etxeberria)의 득점을 묶어 경기 시작 10분 만에 6-0으로 앞서 나갔다. 시카르 란사로테는 알바 토르트(ALBA Tort)의 7미터 드로우로 뒤늦게 첫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베라 베라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15-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베라 베라는 에스테르 소마사(Ester Somaza)의 2분간 퇴장 공백기 동안 시카르 란사로테에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 에이스 알바 토르트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후반 8분경 17-14, 3점 차까지 쫓기자 베라 베라는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작전 타임 직후 베라 베라의 강력한 반격이 시작되었다. 카르멘 아로요(Carmen Arroyo), 린디 차프체트(Lyndie Tchaptchet), 에스테르 소마사(Ester Somaza) 등이 연달아 4골을 몰아치며 21-14로 다시 격차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경기 막판에는 헝가리 출신 에스테르 오고노브스키(Eszter Ogonovszky)가 속공 득점을 포함해 팀의 마지막 골을 장식하며 30-2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베라 베라는 엘바 아모레스(Elba Amores)와 엘바 알바레스 토라도(Elba Alvarez Torrado)가 5골씩, 마이타네 에체베리아(Maitane Etxeberria)가 4골, 린디 차프체트(Lyndie Tchaptchet)가 3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시카르 란사로테는 알바 토르트가 10골, 레티시아 코보(Leticia Cobo)가 5골, 아나 라도비치(Ana Radovic)가 3골을 넣으며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