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휘가 홈런 포함 공격에서 흐름을 이끌었다.”
고준휘(NC 다이노스)의 활약은 사령탑도 웃음짓게 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에 12-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NC는 9승 12패를 기록했다. 최근 타선 난조로 이날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지만, 이번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5일 창원 경기부터 시작된 키움전 연패 사슬도 6에서 멈췄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만들어낸 경기였다. 선수들 모두 칭찬하고 싶다. 코칭스태프와 현장스태프 모두 더그아웃에서 큰 소리로 서로를 격려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무엇보다 신인 고준휘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1군에 콜업된 뒤 9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데뷔 첫 안타, 타점, 도루에 이어 홈런까지 기록하며 NC 타선을 이끌었다.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이 밖에 결승타의 주인공 박민우(3타수 2안타 1타점)를 비롯해 이우성(4타수 3안타), 서호철(4타수 1안타 2타점), 김형준(3타수 2안타 2타점), 김주원(4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이 감독은 “타선이 초반부터 점수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찬스마다 집중력을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특히 고준휘가 홈런을 포함해 공격에서 흐름을 이끌었다. 데뷔 첫 홈런과 안타 등 기록한 부분을 축하하고 싶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선발투수 구창모도 쾌투했다. 86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무패)을 수확했다.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가 선발로서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어주며 경기의 흐름을 잡아줬다. 이후 등판한 투수들도 흔들림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마운드에서 역할을 해줬다”면서 “공, 수에서 균형이 잘 맞았던 경기였다. 선수들이 결과로 보여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이 감독은 “오늘도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해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NC는 24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