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보면서 야구합니다!”…대포알 강속구로 타자들 돌려세우고 있는 NC 임지민 “어느 상황에서든 최선의 결과 내고파” [MK인터뷰]

“당장 오늘 하루만 보면서 야구하고 있습니다. 어느 상황에서는 최선의 결과를 내고 싶습니다.”

임지민(NC 다이노스)이 대포알 강속구로 상대 타자들을 물리칠 수 있는 배경에는 담대한 마음가짐이 있었다.

춘천중, 강원고 출신 임지민은 묵직한 패스트볼이 강점인 우완투수다. 2022년 2차 5라운드 전체 50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아 프로에 입성했지만, 사실 지난해 전까지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023시즌 2경기(1.1이닝)에 나섰으나, 평균자책점 13.50에 그쳤다.

최근 만난 임지민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진=이한주 기자
최근 만난 임지민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진=이한주 기자
대포알 강속구로 최근 타자들을 돌려세우고 있는 임지민. 사진=NC 제공
대포알 강속구로 최근 타자들을 돌려세우고 있는 임지민. 사진=NC 제공

이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임지민은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7경기(4.2이닝)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찍었다. 단 한 개의 피안타만 내줬으며, 무려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올해에도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CAMP 2(NC 스프링캠프) 기간 이호준 NC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으며, 당당히 개막 엔트리 진입에 성공했다. 27일 기준 성적은 14경기(13이닝) 출전에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77이다.

최근 만난 임지민은 “작년에는 재활조에 오래 있다가 시즌 막판 N팀(NC 1군)에 합류해 팬 분들께 모습을 보였다. 작년 기대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면, 올해는 개막 엔트리에 들어 경기를 많이 나가고 있다”며 “작년 시즌 소화와 올해 캠프 준비가 정말 스스로도 잘 됐다 생각한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가장 자신있는 무기는 역시 패스트볼이라고. 그는 “(장점은) 패스트볼이다. 예전에는 커맨드가 다소 흔들렸는데, 지금은 아직 사사구가 많이 안 나왔다. 스스로도 커맨드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 중”이라며 “(김)경태 코치님께서 네모난 박스 보고 패스트볼 가운데 꽂아 넣으면 못 친다고 자신감을 주셨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던지다 보니 점점 잡혀나가는 것 같다. 가운데 보고 강하게 던진다 생각하다 보니 커맨드가 좀 잡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NC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잡은 임지민. 사진=NC 제공
올해 NC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잡은 임지민. 사진=NC 제공

이어 “스스로도 패스트볼 구위가 그렇게 떨어진다 생각 안 한다. (상대 타자들이) 알고도 파울이 나거나 헛스윙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런 경험들을 하다 보니 패스트볼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물론 숙제도 있다. 패스트볼의 위력을 배가시켜 줄 수 있는 변화구 구사다. 임지민은 “원래 포크볼에 자신이 있었는데, 전역하고 나서 제대로 안 잡혔다. 연습하다 보니 슬라이더, 포크볼 구종 가치가 좀 더 오른 것 같다. 변화구의 퀄리티보다는 커맨드에 더 신경 써 좋은 코스에 공이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호투가 계속되다 보니 최근에는 주자가 있는 위기 상황에서 등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경험이 많지 않기에 떨릴 수도 있을 터.

그럼에도 그는 “(그런 상황은) 실점을 막아야 하는 순간이다. 오히려 주자 있는 상황에 나가 막았을 때 (그냥) 1이닝을 소화하는 것보다 기분이 좋고 뿌듯한 것 같다.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만 가지고 (마운드에) 오른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호준 감독의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임지민. 사진=NC 제공
이호준 감독의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임지민. 사진=NC 제공

배재환, 김영규, 김진호 등 팀 선배 투수들의 존재는 큰 힘이 된다. 임지민은 “(김)영규 형도 그렇고 (김)진호 형도 그렇고 (임)정호 선배님도 다 너무 잘 챙겨주신다. (배)재환이 형도 항상 잘해주신다. 늘 감사하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선배님들, 형들 눈치를 안 보고 제 야구를 할 수 있게 해주셨다. 다 편하게 해주셔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유력한 차기 NC 마무리 투수 후보이지만, 본인은 정작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저 덤덤히 위기 상황에서 실점을 막을 태세다.

임지민은 “지금은 (마무리 투수 보직을) 생각 안 한다. 나중에 기회되면 하는 것이다. 가기 전까지 제 커리어에 집중할 것이다. 당장 오늘 하루만 보면서 야구하고 있다. 저 혼자 스스로 무너지지 않으려 한다. 타자들이 잘 치면 그것도 인정해야 한다”며 “별 생각 없이 제 공 믿고 스트라이크 존 보면서 강하게 던지려 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어느 상황에서든 최선의 결과를 내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임지민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임지민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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