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요케레스(27·스웨덴)가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물론 ‘전설’ 웨인 루니도 요케레스의 활약을 극찬했다.
아스널은 5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UCL 준결승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아스널은 4월 30일 원정에서 치른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아스널은 아틀레티코와의 UCL 준결승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2-1로 우위를 점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요케레스가 2차전 승리의 주역은 아니었다. 결승골은 전반 44분 부카요 사카가 터뜨렸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아스널의 최전방 공격수로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요케레스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며 “후반 중반 승부를 끝낼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아르테타 감독이 경기 전 ‘짐승처럼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요케레스는 아르테타 감독의 말을 100% 이행했다. 결정력이 아쉽긴 했지만, 활동량, 몸싸움, 압박, 전방에서 버티는 힘 등은 완벽에 가까웠다. 아틀레티코 수비진은 요케레스로 인해 대단히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고 했다.
아르테타 감독도 UCL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요케레스를 칭찬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요케레스는 엄청났다”며 “우리 팬들은 요케레스가 전방에서 공을 지켜낼 때마다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그가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루니도 요케레스를 언급했다.
루니는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요케레스는 올 시즌 내내 큰 압박을 받았다”면서 “요케레스가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이들과 비교했을 때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선수는 아닐 수 있다”고 짚었다.
루니는 이어 “요케레스는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매 경기 엄청난 활동량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게 팀을 승리로 이끈다. 이는 정말 중요한 요소다. 요케레스는 오늘 골을 넣지 못했지만, 아스널의 UCL 결승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요케레스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서 1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요케레스는 올 시즌 아스널에서 리그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요케레스는 UCL 12경기에선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요케레스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포르팅 CP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EPL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큰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요케레스는 주저앉지 않았다. 아르테타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등에 업고 갈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아스널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