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에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3연전 스윕에 성공함과 동시에 4연승을 달린 삼성은 18승 1무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키움은 22패(12승)째를 떠안았다.
삼성은 투수 원태인과 더불어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좌익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박계범(유격수)-김도환(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박주홍(우익수)-주성원(지명타자)-안치홍(2루수)-최주환(1루수)-임병욱(좌익수)-양현종(3루수)-김건희(포수)-권혁빈(유격수)-박수종(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박정훈.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김지찬의 볼넷과 김성윤의 1루수 땅볼에 이은 김지찬의 2루 포스 아웃, 김성윤의 2루 도루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디아즈가 우중월로 향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박승규의 좌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류지혁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2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김도환의 좌중월 2루타와 김성윤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키움은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원태인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5회초에는 김건희의 볼넷과 송지후의 3루수 땅볼에 이은 김건의의 2루 포스 아웃, 박수종의 좌중월 안타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으나, 박주홍, 주성원이 2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잠시 숨을 고르던 삼성은 7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김도환의 좌전 안타와 김지찬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김성윤의 투수 땅볼, 최형우의 자동 고의4구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디아즈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박승규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다급해진 키움은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삼성은 4연승과 마주하게 됐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99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류지혁(2타수 1안타 2타점), 디아즈(3타수 1안타 2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박승규(3타수 1안타 1타점), 김도환(3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키움은 3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박정훈(4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은 시즌 첫 패전(1승 6홀드)을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