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군단 레이스 미쳤다!…‘최형우 최초 4500루타 도달→류지혁 만루포 포함 6타점→오러클린 역투’ 삼성, NC전 및 시즌 7연승 질주

삼성이 NC 상대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공룡군단 에이스’ 구창모까지 무너뜨리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리빙 레전드’ 최형우는 KBO 최초 4500루타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과 마주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에 11-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스윕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7연승을 완성한 삼성은 21승 1무 14패를 기록했다. NC전 7연승이기도 하다. 삼성은 지난해 9월 18일 창원 일전부터 NC 상대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3연패에 빠진 NC는 20패(15승 1무)째를 떠안았다. 반등의 계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 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 삼성 3번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있다. 이 안타는 KBO 통산 최초 4천500루타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 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 삼성 3번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있다. 이 안타는 KBO 통산 최초 4천500루타다. 사진=연합뉴스
류지혁은 10일 NC전에서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사진=천정환 기자
류지혁은 10일 NC전에서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사진=천정환 기자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 말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 말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은 투수 잭 오러클린과 더불어 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중견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박계범(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오태양(중견수)-권희동(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도태훈(1루수)-김한별(2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구창모.

기회는 삼성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최형우의 중전 안타와 디아즈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가 연결된 것. 단 박승규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찬스를 놓친 것은 NC도 마찬가지였다. 1회말 김주원의 좌전 안타와 상대 배터리의 포일, 권희동의 볼넷, 이중 도루로 1사 2, 3루가 완성됐지만, 박건우, 이우성이 1루수 파울 플라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침묵을 먼저 깨뜨린 쪽은 삼성이었다. 2회초 전병우의 볼넷과 김도환의 우중월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NC 구창모가 2루로 견제구를 뿌린 틈을 타 전병우가 홈을 밟았다. 홈 스틸이 나온 순간.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김헌곤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 초 2사 1루 상황 홈런(2점)을 친 삼성 2번 구자욱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 초 2사 1루 상황 홈런(2점)을 친 삼성 2번 구자욱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 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 삼성 3번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1루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 안타는 KBO 통산 최초 4천500루타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 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 삼성 3번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1루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 안타는 KBO 통산 최초 4천500루타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의 집중력은 지속됐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구자욱이 비거리 120m의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구자욱의 시즌 4호포. 이후 최형우는 중전 안타를 쳤는데, 이 결과로 KBO 최초 4500루타에 도달하게 됐다. 2002년 프로 데뷔 후 2349경기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5회초를 다시 한 번 빅이닝으로 장식했다. 구자욱의 우전 안타와 최형우의 투수 땅볼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디아즈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박승규의 중전 안타와 전병우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는 류지혁이 비거리 115m의 만루포(시즌 4호)를 작렬시켰다.

류지혁은 10일 NC전에서 결정적인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사진=김재현 기자
류지혁은 10일 NC전에서 결정적인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사진=김재현 기자

갈 길이 바빠진 NC였으나, 5회말에도 웃지 못했다. 도태훈의 사구와 김한별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김주원, 한석현이 3루수 땅볼,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NC는 7회말 김주원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9회초 류지혁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대승을 자축했다.

삼성 선발투수 오러클린은 86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2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류지혁(5타수 2안타 1홈런 6타점)을 비롯해 구자욱(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디아즈(4타수 2안타 1타점), 김헌곤(6타수 1안타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대기록의 주인공 최형우(3타수 2안타) 역시 승리의 일등 공신 중 하나였다.

NC는 믿었던 구창모(4.1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6실점)의 난조가 뼈아팠다. 시즌 첫 패전(3승)이다. 타선도 5안타 1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 말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 말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 초 NC 선발 구창모가 투구에 앞서 송진 가루를 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 초 NC 선발 구창모가 투구에 앞서 송진 가루를 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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