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서 그래...몸에 문제 있는 거 아니야!”로버츠 감독이 보는 오타니 부진 [현장인터뷰]

리그 최고 타자의 당황스러운 부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로버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피로가 메카니즘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오타니 쇼헤이의 부진에 관해 말했다.

오타니는 최근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7일간 5경기 타율 0.190 OPS 0.465, 최근 14일간 10경기에서 타율 0.105 OPS 0.392 기록중이다.

오타니는 최근 타석에서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최근 타석에서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저으면서 대신 피로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여름이 끝나갈 때쯤 피로 문제를 호소하는데 오타니의 경우 투구와 타격을 동시에 하면서 이것이 조금 더 빨리 찾아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개막부터 투타 겸업을 소화하고 있다. 다시 말해 로버츠 감독도 온전한 ‘투타 겸업’ 오타니와 풀시즌을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로버츠는 “먼저 나서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그는 늘 책임감을 짊어지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늘 투구와 타격을 동시에 하고 싶어한다. 그러기에 나는 미리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 대부분의 위대한 선수들이 그렇듯 무리하려고 하는 것을 말리려고 하고 있다”며 오타니의 관리 방법에 관해 말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 4연전은 관리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시리즈 최종전에는 선발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내일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타격없이 투구만 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타자’ 오타니에게 이틀간 숨돌릴 틈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대타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부진의 원인을 피로에서 찾았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부진의 원인을 피로에서 찾았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어깨에 사구를 맞은 이후 타구 속도가 줄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모르겠다. 타구 속도 측면에서 보면 벨트 높이로 오는 공은 조금 더 뒤에서 잡아서 치고, 낮은 공은 앞쪽에서 잡으려고 하다 보니 스핀이 걸리고 있다. 다소 안 좋은 조합이 되어버렸다. 다시 말하지만, 사구 이후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전혀 듣지 못했다”며 사구의 영향에 대해서는 의문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지난 애틀란타와 홈 3연전을 기점으로 타선이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네 경기 연속 3득점을 넘기지 못했다. 오타니 혼자만의 문제는 아닌 것.

“확실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말을 이은 로버츠는 “선수들이 타격감이 떨어졌을 때 ‘패닉’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나는 분명히 기대치에 대한 기준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현상 유지나 ‘그저 그래’라는 식의 안일한 태도가 올바르다고 보지도 않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더 나아져야 한다’ ‘지금 우리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에게서 그런 느낌을 받고 있다. 이것은 아주 긍정적인 신호”라며 타선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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